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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일용 "아내, 시신 부패 냄새 때문에 내 일 알게 돼..아이들도 걱정"(TV는 사랑을)

이하나 입력 2021. 04. 15.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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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하나 기자]

프로파일러 권일용이 범인을 잡느라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지 못한 것을 아쉬워했다.

4월 14일 방송된 KBS 2TV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프로파일러 권일용이 가족들에 대한 미안함을 전했다.

이날 권일용은 유독 결혼 기념일, 아이들 생일 등 유독 기념일마다 압수수색이 겹쳤던 상황을 안타까워했다. 권일용은 연쇄 살인범 정남규 압수수색일도 결혼기념일이었다고 밝히며 “아내에게 ‘정말 맛있는 점심을 사줄게’라고 철석같이 약속해놓고 갑자기 압수수색을 가게 됐다. 좀 화가 났다”고 말했다.

권일용은 그냥 경찰인 줄만 알았던 아내가 사건 현장에 다녀온 후 몸에 남는 시신 부패한 냄새 등으로 자신의 일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너무 심한 냄새가 나니까 주변 사람들이 놀랐다. 새벽에 들어갈 때 집에 가자마자 세탁기에 옷을 넣었다. 옷에서 심한 냄새가 나니까 아내가 조금씩 눈치를 챘다”고 회상했다.

이어 “심지어 아이들도 어릴 때 장마철에 폭우가 쏟아지면 아빠 걱정부터 했다. 어릴 때 있어주지도 못하고 아이들에게 걱정을 끼치고 살았다”며 “그것이 희생되더라도 더 나쁜 놈들과 싸우고 있다는 위안을 갖고 살았다. 가족들과의 시간은 없어진 시간이다”고 아쉬워했다. (사진=KBS 2TV 'TV는 사랑을 싣고' 방송 캡처)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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