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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파일러' 권일용, 故육근무 반장님 소식에 오열→재회 실패 ('사랑을싣고') [종합]

박근희 입력 2021. 04. 14. 21:33 수정 2021. 04. 14.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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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근희 기자] 'TV는 사랑을 싣고’ 대한민국 1호 프로파일러 권일용 교수가 육근무 반장님이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에 오열했다.

1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강력 범죄 해결에 앞장서 왔던 권일용이 자신을 프로파일러의 길로 이끌어 준 반장님을 찾아 나서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경찰종합학교에 입학해서 완벽하게 놀았다는 권일용. “너무 좋았다. 직장을 가지게 된 게. 수업 끝나면 축구하고 족구하고 어울려서 놀았다. 너무 행복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동기가 17,00명 정도였는데 제가 졸업할 때 뒤에 몇 등 안 남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육근무 반장님의 첫 모습은 무서웠다고. “두꺼운 안경을 쓰고 반장자리에 앉아있는데 근엄했다. 당시에 퇴근하고 소주에 삼겹살 먹는게 낙인데, (저는) 삼겹살을 구워 먹으면 배탈이 잘 난다. 술만 먹었다”라고 말했다.

이를 보고 육근무 반장님이 족발집으로 가도록 배려해주셨다고. 이에 김원희는 “유심히 보셨다는 거다”라고 감탄했다. 육근무 반장님이 사고로 아들을 잃고 권일용을 아들처럼 살뜰하게 챙긴 것 같다고.

이어 추억여행으로 족발을 먹으러 간 mc들과 권일용. “(육근무 반장님이) 감식을 해보라고 권유하셨다. 처음 절도 현장에 가서 지문을 채취하려다가 지문을 다 지워버렸다”라고 황당했던 일화를 밝혔다. 

권일용은 “그 후에 열심히 연습했다. 형사들하고 절도 현장을 가서 지문을 족족 다 채취했다”라고 말했다. “지문채취를 많이해서 3년만에 전국 1등을 했다. 과학수사의 날에 경장으로 특진했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모두 그 길로 가라고 권유를 해서 프로파일러의 길에 들어섰다고. “처음에 경찰에서 없던 직책을 만드니까 뭘 시켜아할지 몰라서 아무것도 안 시켰다. 아침마다 보고서를 읽고 경찰서를 찾아다니며 면담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육반장님 찾아가서 소주나 한 잔 할까 했는데, 늘 사건이 터지고 정신이 없었다”라고 속상한 마음을 전했다.

육근무 반장님의 집을 찾은 권일용. 육근무 반장님의 딸은 “뭐가 급하다고 갔는지 모르겠어요. 돌아가셨어요”라고 말했고, 권일용은 눈물을 참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생전 모습이 찍힌 사진을 보고 권일용은 “반장님 잘 살았어요 제가 너무 늦게 왔네요”라고 말하며 손수건으로 눈물을 훔쳤다. 폐암이었던 육근무 반장님은 뇌로 전이가 돼서 세상을 떠났다고 전해졌다.

/ skywould514@osen.co.kr

[사진] ‘TV는 사랑을 싣고'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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