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종설' 서예지 해명→김정현 사과..각종 논란에 광고계도 손절 시작(종합)

2021. 4. 14.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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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지 해명 김정현 사과 사진=DB, MK스포츠 김영구 기자

배우 서예지가 해명하며 조종설 및 각종 의혹에 입을 연 가운데 김정현 역시 사과를 전했다. 그러나 서예지를 향한 광고 손절 움직임이 포착됐다.

김정현은 14일 오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드라마 ‘시간’은 제가 배우로 첫 주연을 맡게 된 작품으로 제게도 특별한 의미의 작품이었다. 하지만 감독님, 작가님, 동료 배우 및 스태프분들께 너무 큰 실망과 상처를 안겼다.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시간’ 제작발표회 당시의 기억이 파편처럼 남아있다. 그 당시의 내 모습은 나조차도 용납할 수 없는 모습이다. 다시 되돌리고 싶을만큼 후회스럽고 또 후회스럽다”라며 “개인적인 문제로 불미스러운 일을 자초했다. 주인공이자 배우로서 책임을 다하지도 못했다. 아무런 변명의 여지 없이 사죄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당시 함께 호흡을 맞췄던 서현을 비롯한 관계자들에게도 사과의 말을 전했으며,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직접 용서를 구하겠다는 입장을 공개했다. 또한 오앤엔터테인먼트(이하 오앤엔터)와의 전속계약 분쟁과 관련해서도 사과의 뜻을 전했다. 김정현은 “글을 쓰면서 다시 한번 나의 실수와 그릇된 행동을 되돌아보는 시간이었다. 내게 기회가 주어진다면 모든 것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지 않으며, 항상 내 자신을 돌아보고 관리하는 건강한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앞서 김정현과 배우 서지혜의 열애설이 불거졌다. 서지혜 측은 김정현과 소속사 전속계약 논의를 위해 만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오앤엔터는 김정현이 계약 기간이 남아있음에도 미리 문화창고와 접촉을 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전속계약 분쟁으로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지난 2018년 김정현이 MBC 드라마 ‘시간’에서 일으켰던 태도 논란이 수면 위로 올라왔다. 현장에서 일했던 스태프들 역시 김정현이 대본 수정을 요구하고, 스킨십을 거부해 상대배우였던 서현이 많이 힘들어했다고 증언했다. 특히 해당 요구 사항이 당시 김정현의 연인이었던 여배우때문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후 해당 여배우로 서예지가 지목됐다. 그와 김정현이 나눈 것으로 추정되는 문자가 공개되며 논란이 불거졌다. 결국 서예지는 논란 속 묵묵부답과 영화 ‘내일의 기억’ 언론시사회 불참 등으로 응했고, 학력 위조설, 학폭 의혹, 스태프에 갑질 의혹 등까지 재점화되며 논란이 가중됐다.

결국 서예지는 본인이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히기 앞서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를 통해 김정현과 과거 연인이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다만 조종설, 학력 위조설, 학폭 의혹은 부인했다. 이와 관련해 골드메달리스트는 “보도된 부분은 공개되어서는 안되는 개인 간의 대화가 공표된 것이다 보니 연인 간에 매우 사적인 대화임을 고려하지 않아 큰 오해를 불러일으킨 것이라 생각한다. 결과적으로 연애 문제에 있어서도 개인의 미성숙한 감정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 점 깊이 뉘우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서예지의 해명이 나온 뒤 김정현 역시 이날 직접 사과문을 발표했다. 그러나 그럼에도 대중들의 싸늘한 시선이 쏟아지고 있는 것은 물론, 해명문을 내놓은 서예지를 둘러싼 각종 의혹들이 계속해서 등장하고 있다.

유튜브 ‘연예뒤통령이진호’에서는 서예지가 인터뷰를 통해 영화 촬영 중 실제 연탄가스 마시는 연기를 했다고 고백해 감독 등 제작진이 비난을 받아 사과를 했던 사건을 언급했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었고 제작진이 서예지 측에 정정을 요청했음에도 외면했다는 의혹을 제기, 또한 각종 커뮤니티와 SNS 등에서는 서예지의 갑질 논란 등을 폭로하는 글이 확산되며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그런 가운데 광고 손절 움직임도 포착됐다. 한 여성 건강 케어 브랜드는 모델 서예지와 관련된 콘텐츠를 현재 다른 광고 이미지로 대체된 상태이다.

한편 서예지와 김정현은 지난 2018년 영화 ‘기억을 만나다’(감독 구범석)으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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