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현 측 "우울증 재발해 치료 필요..잘못 회피 않으려 용기 내"

박지혜 2021. 4. 14.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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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정현 측이 과거 드라마 '시간' 제작발표회의 태도 논란 관련 서현에 사과하며 "우울증과 불면증 재발로 집중 치료가 필요한 상태"라고 밝혔다.

김정현의 개인 홍보를 맡은 스토리라임은 14일 공식입장을 내고 "김정현 배우는 현 소속사의 도움을 받고 있지 못하는 상황이라, 지금까지 본인으로 인해 벌어진 일들에 대해 사과하고 죄송한 마음을 전달하지 못하고 있었다"며 "김정현 배우는 자신이 잘못한 부분에 대해 잘 알고 있으며, 이와 관련해 가장 먼저 용서를 구해야 한다고 생각해 직접 작성한 사과문을 전달 드린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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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정현 (사진=MBC)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배우 김정현 측이 과거 드라마 ‘시간’ 제작발표회의 태도 논란 관련 서현에 사과하며 “우울증과 불면증 재발로 집중 치료가 필요한 상태”라고 밝혔다.

김정현의 개인 홍보를 맡은 스토리라임은 14일 공식입장을 내고 “김정현 배우는 현 소속사의 도움을 받고 있지 못하는 상황이라, 지금까지 본인으로 인해 벌어진 일들에 대해 사과하고 죄송한 마음을 전달하지 못하고 있었다”며 “김정현 배우는 자신이 잘못한 부분에 대해 잘 알고 있으며, 이와 관련해 가장 먼저 용서를 구해야 한다고 생각해 직접 작성한 사과문을 전달 드린다”라고 전했다.

이어 “김정현 배우는 배우로 활동하기 시작한 시점부터 앓고 있던 우울증과 불면증으로 병원에 다니며 치료를 받고 있었고, 꾸준하게 잘 관리한 덕분에 건강을 회복한 상태였다”며 “하지만 최근의 일들로 인하여 심적인 부담을 느껴 다시 집중 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태로, 현재 가족들의 품에서 보살핌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좋지 못한 건강 상태임에도 잘못과 책임을 회피하지 않으려는 의지로 용기를 내어 쓴 사과문”이라며 “건강 상태로 인하여 사과가 늦어진 부분에 대해서 부디 이해와 양해를 부탁드리겠다”고 부연했다.

김정현 자필 사과문
김정현은 자필 사과문에서 드라마 ‘시간’ 당시 불거진 태도 논란과 중도 하차 과정에 대해 모든 것이 자신의 잘못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당시 상대 여배우였던 서현과 제작진에게도 용서를 구하며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직접 만나 사과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정현은 “‘시간’ 제작발표회 당시의 기억이 파편처럼 남아 있다. 그 당시의 제 모습은 저조차도 용납할 수 없는 모습이다. 다시 되돌리고 싶을 만큼 후회스럽고 또 후회스럽다”라며 “개인적인 문제로 불미스러운 일을 자초했다. 주인공이자 배우로서 책임을 다하지도 못했다. 아무런 변명의 여지 없이 사죄드린다”라고 말했다.

전속계약 기간에 대한 이견으로 소속사와 갈등을 빚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소속사인 오앤엔터테인먼트에도 도의적으로 사과드리며, 불미스럽게 언급된 문화창고에도 죄송하다”라며 “저를 믿고 항상 응원해 주시며 기다려 주신 팬분들에게도 진심으로 죄송하다”라고 했다.

끝으로 “저로 인해 불편을 느끼신 모든 분께도 고개 숙여 용서를 구한다”며 “글을 쓰면서 다시 한 번 저의 실수와 그릇된 행동을 되돌아보는 시간이었다. 제게 기회가 주어진다면 모든 것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지 않으며, 항상 저 자신을 돌아보고 관리하는 건강한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죄송하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앞서 연예 전문 매체 디스패치는 김정현이 2018년 주연을 맡았던 MBC 드라마 ‘시간’ 제작발표회 및 촬영에서 서현과의 접촉을 거부하다 결국 중도 하차했으며, 이는 당시 연인 관계였던 배우 서예지의 요구 때문이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서예지 측은 ‘조종설’을 부인하며 “연인 사이인 배우들 간에 흔히 있는 애정 싸움이라고 볼 수 있다”고 해명했다.

박지혜 (nonam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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