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 갈등·공황장애 견디게 해 준 강다니엘만의 해독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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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이 지난해 3월부터 시작한 컬러시리즈 앨범의 세 번째이자 마지막 스토리로 돌아왔다.
앞서 소속사 문제와 공황장애 등 건강문제를 겪으며 힘든 시기를 겪은 강다니엘은 가사로 이런 아픔을 풀어내기 위해 용기를 냈다고 고백했다.
이렇듯 솔직하게 자신의 아픔을 가사로 담아낸 강다니엘은 "내 작업물에 스스로 고해성사를 한 기분"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타이틀곡 제목처럼 강다니엘을 살리는 해독제가 무엇인지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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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화신 기자]
강다니엘이 지난해 3월부터 시작한 컬러시리즈 앨범의 세 번째이자 마지막 스토리로 돌아왔다. 이번엔 YELLOW(옐로우)다. 이번 앨범을 통해 보다 진화된 뮤지션으로의 모습을 선보이게 된 그는 전곡 작사에 참여했다.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씨네시티에서 강다니엘의 세 번째 미니앨범 < YELLOW > 의 발매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 강다니엘 세 번째 미니앨범 < YELLOW > 발매 기자간담회 |
ⓒ 커넥트엔터테인먼트 |
강다니엘은 항상 이야기하고 싶었던 주제인 '보이는 게 다가 아니다'란 메시지를 이번 앨범에 담았다. 이중성과 모순을 그려냄으로써 자신의 속마음을 풀 수 있었고, 솔직한 마음도 담아낼 수 있었다고 강다니엘은 말했다.
"새벽에 쓴 일기장 같은 솔직한 앨범이다. 옐로라는 앨범명에 관해 팬분들은 개나리 같다고 하셨는데 저에게는 옐로가 밝은 색은 아니다. 새벽에 가로등을 봤을 때 노란색이었고, 무대 조명도 노란색이어서 저한테는 차갑고 많은 생각을 일으키는 색이다."
이번 앨범엔 강다니엘의 어두운 면모가 제대로 담겼다. 타이틀곡은 'Antidote(안티도트)'로 해독제라는 의미다. 그는 "마음의 병으로 인해 벼랑 끝으로 내달리는 걸 적었다"며 "마음의 병에 드는 해독제란 건 없지만,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것에 대해 이야기함으로써 모순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소개했다.
이 타이틀곡은 장르부터 그에게 도전이었다. 얼터너티브 알앤비라는 낯선 장르에 도전하며 가창에 있어서 보다 날카로운 소리로 녹음을 하려 했다. 마치 고통 속에 있는 사람의 절규를 표현하듯 불렀다. 앞서 소속사 문제와 공황장애 등 건강문제를 겪으며 힘든 시기를 겪은 강다니엘은 가사로 이런 아픔을 풀어내기 위해 용기를 냈다고 고백했다.
"저는 항상 제 이야기로 작사를 하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 지금이 이런 (어두운) 주제로 말을 하기에 가장 적합한 시기라고 생각했다. (우울한 주제로) 작사를 한창 하다 보니 밥맛이 없고, 뭐든 부정적으로 생각하게 되더라. 지금은 괜찮다. (작사를 함으로써) 많이 풀렸고, 완성곡을 들었을 때 후련했다. 제 스스로의 이야기를 하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었는데 온전히 제 이야기를 담았다는 점에서 만족감이 있다."
이렇듯 솔직하게 자신의 아픔을 가사로 담아낸 강다니엘은 "내 작업물에 스스로 고해성사를 한 기분"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 강다니엘 세 번째 미니앨범 < YELLOW > 발매 기자간담회 |
ⓒ 커넥트엔터테인먼트 |
타이틀곡 제목처럼 강다니엘을 살리는 해독제가 무엇인지 물었다. 이에 강다니엘은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라고 주저 없이 대답하며 "회사분들이나 댄서팀 동료들이 항상 제 옆에 있어 주면서 응원해줬는데 그걸 내가 몰랐더라"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매니저 형이나 댄서분들이 집에 와서 같이 밥 먹어 주고 게임하자고 해주고 그랬다. 사람이 옆에 붙어있다는 안정감이 되게 컸다"고 힘들었던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직접 자신의 엔터테인먼트를 운영 중이다. 대표로서 부담감은 없을까. 이 물음에 강다니엘은 "저희는 진짜 모든 직원분들이 가깝게 지낸다"라며 "회사에 일이 없어도 가고 싶어서 나갈 만큼 회사 사람들을 만나서 얘기하고 보고 배우는 게 너무 많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 강다니엘 세 번째 미니앨범 < YELLOW > 발매 기자간담회 |
ⓒ 커넥트엔터테인먼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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