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현장] "이제 후련해"..강다니엘, 신보 '옐로'에 담은 고해성사

박정선 입력 2021. 4. 13.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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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강다니엘이 자신의 어두운 부분을 과감히 드러냈다.

강다니엘은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CGV청담씨네시티에서 새 미니 앨범 '옐로'(YELLOW)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또 한 번 아티스트로서의 성장을 알렸다.

'안티도트' 외에도 이번 앨범에는 '디지털'(Digital) '파라노이아'(PARANOIA) '세이브 유'(Save U) 등 강다니엘의 음악적 시도가 돋보이는 5트랙이 실렸다.

강다니엘 세 번째 미니 앨범 '옐로'는 이날 오후 6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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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앨범 '옐로' 4월 13일 오후 6시 발매
ⓒ커넥트 엔터테인먼트

가수 강다니엘이 자신의 어두운 부분을 과감히 드러냈다.


강다니엘은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CGV청담씨네시티에서 새 미니 앨범 ‘옐로’(YELLOW)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또 한 번 아티스트로서의 성장을 알렸다.


‘옐로’는 지난해 3월부터 선보인 강다니엘의 ‘컬러’(COLOR) 시리즈의 세 번째 스토리이자 마지막 편이다. 이중성, 모순, 반전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기존의 틀을 깨는 음악들을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이번 앨범이 강다니엘에겐 ‘새벽에 쓴 일기장’과도 같았다. 그는 “‘보이는 게 다가 아니다’라는 메시지에서부터 기획한 앨범이다. 이중성, 모순 등의 키워드를 음악에 녹여냈다. 제 속마음, 감성적인 면들이 다양하게 들어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타이틀곡 ‘안티도트’(Antidote)는 얼터너티브 알앤비(Alternative R&B) 장르의 곡으로, 구간마다 록 요소를 가미해 사운드의 깊이를 더했다. 스스로의 부족한 부분을 깨닫고, 피드백을 받은 과정을 통해 성장한 강다니엘의 모습은 이 앨범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심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면서 처음으로 쉬는 시간을 가졌다. 그동안은 자신을 되돌아볼 시간이 없었다. 저에게 ‘안티도트’란 스스로 인지하지 못했지만 제 옆에 있는 회사 식구들이나 댄서 형, 동생 친구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들이 있었기 때문에 이 앨범이 완성도 있게 나올 수 있었다”며 힘을 보태준 이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안티도트’ 외에도 이번 앨범에는 ‘디지털’(Digital) ‘파라노이아’(PARANOIA) ‘세이브 유’(Save U) 등 강다니엘의 음악적 시도가 돋보이는 5트랙이 실렸다.


ⓒ커넥트 엔터테인먼트

이번 앨범에 담긴 모든 곡은 강다니엘이 직접 작사에 하면서 의미를 더했다. 그는 “제 이야기를 가사에 담기 위해선 용기가 필요했다. 그 용기를 내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렸고, 지금이 가장 좋은 시기이고 좋은 나이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부정적인 생각들이 머릿속을 가득 채우면서 밥맛까지 잃을 정도였지만 그 결과물은 꽤 만족스러웠다. 강다니엘은 “한 마디로 후련했다. 내 작업물에 스스로 고해성사를 한 느낌이다. 어디에서도 말하지 못한 속마음을 털어낼 수 있어서 많이 해소된 느낌”이라며 웃어 보였다.


강다니엘 내면의 가장 어두운 부분을 꺼낸 앨범이지만, 그는 그 안에서 위로를 얻어가길 바랐다. 특히 팬송인 ‘세이브 유’에 대해 강다니엘은 “팬의 입장에서 내가 무너져 내릴 때 어떤 심정일까 생각했다. 결국엔 나에게 하는 말이다. 그 시기에 나를 함부로 대했던 것 같다. 자아가 무너져 내리니까 기댈 곳이 보이지 않았던 마음이었다. 그런 시기에 팬들이 어떤 말을 해주고 싶었을지, 그 마음을 팬들도 공감할 것 같아서 대변해서 써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소 어두운 분위기의 트랙이지만 그 안에서 위로를 얻어가길 바란다”면서 “솔로로서 어디쯤 와있는지 모르겠지만 앞으로도 솔직하고 꾸밈없는 나만의 음악을 하고 싶다. ‘컬러’ 시리즈가 끝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강다니엘 세 번째 미니 앨범 ‘옐로’는 이날 오후 6시 공개된다.

데일리안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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