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로'는 새벽에 쓴 일기장" 강다니엘의 솔직한 '고해성사' [종합]

윤혜영 기자 2021. 4. 13.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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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강다니엘이 솔직한 자신의 이야기로 컬러 시리즈를 마무리 지었다.

강다니엘은 "제 스스로의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고자 했는데 만족한다"면서 "멋진 아티스트들이 많이 계시기에 제가 지금 어디까지 와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앞으로도 솔직하고 꾸밈없는 음악을 하고 싶다. 컬러 시리즈는 끝났지만 그렇다고 해서 제 음악색이 아예 없어지고 드럼에다가 보컬을 할 건 아니니까 앞으로의 저의 행보도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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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 / 사진=커넥트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가수 강다니엘이 솔직한 자신의 이야기로 컬러 시리즈를 마무리 지었다.

13일 서울시 강남구 CGV 청담씨네시티에서는 강다니엘의 세 번째 미니앨범 '옐로(YELLOW)'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두 달 만에 컴백한 그는 "전작 활동 때 다음 앨범에 대한 예고라고 말씀드렸다. 이미 작업이 완료된 상태였다. '옐로' 앨범의 색과 메시지가 세다 보니 먼저 예고편을 보여드리는 게 어떨까 싶어서, 그 중에서 쉽게 들으실 수 있고 퍼포먼스가 강한 곡을 보여드리고자 했던 것이 전작 '파라노이아(PARANOIA)'다. 원래 계획이 있었고, 팬들을 빨리 만나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번 앨범은 컬러 시리즈의 마지막 앨범이다. 강다니엘은 전곡 작사에 참여했다. 강다니엘은 "보이는 게 다가 아니라는 메시지 속에서 기획을 시작했다. 기획한지는 좀 됐지만, 항상 이야기하고팠던 주제"라고 전했다.

이번 앨범 전체를 대변하는 키워드는 이중성, 모순, 반전이다. 옐로는 통상 밝고, 긍정적인 이미지로 통하지만 강다니엘은 그 이면을 강조했다. 경고, 위험, 파란불과 빨간불 사이에서 어떻게 바뀔지 모르는 불완전의 상태로 접근했다. 그는 "이중성, 모순 등의 단어들을 노래로서 잘 표현해보면 흥미로운 음악들이 나오리라 생각했다"면서 "속마음도 풀고 감성적인 면모도 담겨 있다. 새벽에 쓴 일기장 같은 앨범이다. 노란색을 보통은 귀여운 색이라고 많이 생각하시는데 제게는 밝은 느낌만은 아니다. 이미지가 차갑고, 혼자만의 생각하는 시간을 떠올리게 하는 색감"이라고 설명했다.

강다니엘 / 사진=커넥트엔터테인먼트 제공


타이틀곡은 '안티도트'다. 직역하면 '해독제'다. 그는 "'사람이 내면적인 병으로 벼랑끝에 매달린 심정'을 표현하고 있다. 마음의 병을 외적인 약으로 치료할 수 없듯, 실제 존재하지 않는 것을 찾는 모순적인 모습을 표현했다"며 "평소 녹음했던 스타일과는 달리, 날카롭게 녹음하고자 했다. 실험적인 도전이 더 많았다"고 말했다.

강다니엘은 곡을 통해 연이어 우울한 감정을 풀어내고 있다. 그는 "이 용기를 내기 위해서 시간이 필요했다. 저는 제 이야기로 작사를 하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 지금이 가장 맞는 시기고 가장 맞는 나이라고 생각했다. 이런 주제에 대해서 말을 한다는 게"라며 "지금은 괜찮은데 작사를 할 때 몰입하게 되니까 밥맛도 없더라. 영화나 드라마를 볼 때도 부정적으로 생각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곡을 완성한 이후 "후련함을 느낀다"고. 그는 "아무데서도 말하지 못한 마음들이라 제 곡에 스스로 고해성사한 느낌"이라고 전했다.

강다니엘은 "제 스스로의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고자 했는데 만족한다"면서 "멋진 아티스트들이 많이 계시기에 제가 지금 어디까지 와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앞으로도 솔직하고 꾸밈없는 음악을 하고 싶다. 컬러 시리즈는 끝났지만 그렇다고 해서 제 음악색이 아예 없어지고 드럼에다가 보컬을 할 건 아니니까 앞으로의 저의 행보도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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