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다니엘 세번째 미니앨범 '옐로우', "고해성사하는 느낌"

조용철 입력 2021. 4. 13.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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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작사할 때 원래 다른 곳에서 영감을 얻는 편인데 이번에는 다 내 이야기에서 나왔다. 혹시라도 표현이 과격해질까봐 걱정이 있었다. 그걸 정리하는 것이 어려웠다. 가장 정리하기 어려웠던 건 '파라노이아'였다. 과격하게 묘사된 게 많아서 그걸 어떻게 순화할지, 순화하지만 본질을 잘 표현할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했다."

강다니엘은 13일 오후 서울 CGV 청담씨네시티에서 열린 세 번째 미니앨범 '옐로우(YELLOW)'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항상 내 이야기로 작사하고 싶은 욕심이 있었지만 용기를 내기 위한 시간이 필요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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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 ‘YELLOW’ 기자간담회 /사진=커넥트엔터테인먼트

[파이낸셜뉴스] “보통 작사할 때 원래 다른 곳에서 영감을 얻는 편인데 이번에는 다 내 이야기에서 나왔다. 혹시라도 표현이 과격해질까봐 걱정이 있었다. 그걸 정리하는 것이 어려웠다. 가장 정리하기 어려웠던 건 '파라노이아'였다. 과격하게 묘사된 게 많아서 그걸 어떻게 순화할지, 순화하지만 본질을 잘 표현할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했다.”

강다니엘은 13일 오후 서울 CGV 청담씨네시티에서 열린 세 번째 미니앨범 '옐로우(YELLOW)'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항상 내 이야기로 작사하고 싶은 욕심이 있었지만 용기를 내기 위한 시간이 필요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옐로우'는 강다니엘이 지난 2020년 3월부터 선보인 '컬러' 시리즈의 세 번째 스토리이자 마지막 편 앨범으로, 앞서 지난 2월 발표했던 싱글 '파라노이아(PARANOIA)'를 잇고 있다.

이번 앨범은 모순, 반전, 이중성이라는 다소 무거운 주제를 다뤘다. 일반적으로 옐로우라는 색이 밝고 긍정적인 이미지를 대변하지만 강다니엘은 경고와 위험, 파란불과 빨간불 사이에서 어떻게 바뀔지 모르는 불완전의 상태를 '옐로우'라고 표현했다.

강다니엘은 “‘앤티도트’는 해독제라는 의미를 가진다. 가사를 통해 사람이 내면 속 마음의 병으로 벼랑 끝에 매달려 있는 심정을 그렸다. 마음의 병은 외적인 약으로 치료할 수 없다. 그래서 실제로 존재할 수 없는 것을 찾는 모순을 그리고 싶었다"며 타이틀 곡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평소 녹음한 곡들의 스타일과는 달리 이번 곡들은 날카롭게 들린다. 원래 내 목소리에 가깝다. 실험적인 도전이 많았던 곡인 것 같다. 장르도 얼터너티브 알앤비이고 락 요소가 많다. 일반적으로 도전하는 장르가 아닌 만큼 도전하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강다니엘은 5번 트랙과 관련해 “나도 누군가의 팬인 적이 있었다. 팬의 입장에서 아티스트가 무너져 내릴 때 기분이 어땠을까를 생각해 봤다. 친구에게 위로를 전하는 것보다 조금 더 사랑을 담아서 말하고 싶었다. 한때 자아가 무너져 내려 기댈 곳이 없었다. 그런 마음을 대입해서 가사를 썼다”고 강조했다.

강다니엘의 세 번째 미니앨범 '옐로우'는 이날 오후 6시에 공개된다. 이어 오후 8시 유튜브 공식 채널에서 'YELLOW' 발매 기념 온라인 쇼케이스를 열고, '다니티'에게 가장 먼저 신곡 무대를 공개한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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