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장 같은 앨범" 강다니엘, 'YELLOW'에 담은 용기[종합]

공미나 기자 2021. 4. 13.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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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공미나 기자]
가수 강다니엘이 13일 오후 진행된 새앨범 'YELLOW' 발매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제공=커넥트엔터테인먼트 2021.04.13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가수 강다니엘이 자신의 이야기를 오롯이 담은 앨범으로 돌아왔다. 내면의 아픔과 고민을 솔직하게 담은 이번 앨범은 마치 그의 일기장처럼 느껴진다.

강다니엘은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CGV청담씨네시티에서 새 앨범 'YELLOW'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지난 2월 발표했던 싱글 'PARANOIA'를 이번 앨범의 예고편이라고 밝혔던 강다니엘은 이번 앨범으로 더 깊어진 내면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그는 이범 앨범에 대해 "항상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담았다. 이중성, 모순 등의 단어를 노래로 녹여보면 어떤 흥미로운 음악이 나올까 싶어 작업했다. 속마음이 많이 들어가 일기장 같은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ANTIDOTE'를 비롯해, 선공개 싱글' PARANOIA', 'Digital', 'Misunderstood', 'Save U'까지 다섯 트랙이 수록됐다. 타이틀곡은 1,2번 트랙에 배치되는 게 일반적이지만, 강다니엘은 이번 앨범 타이틀곡을 끝에서 두 번째인 4번 트랙에 배치했다. 강다니엘은 "스토리라인을 써야 하는 병에 걸린 것 같다"며 "흘러가는 스토리를 신경쓰다 보니 타이틀을 과감하게 4번 트랙에 두게 됐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ANTIDOTE'는 얼터너티브 알앤비 장르에 록 요소를 가미한 곡. 어떤 것으로부터 벗어나려고, 혹은 벗어나기 위한 처절함이 은유적 가사로 표현됐다. 록 사운드에 걸맞은 새로운 목소리도 꺼내며 음악적으로 새로운 시도를 꾀했다. 강다니엘은 "주변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좋은 뮤지션들이 함께 참여해주셨고 회사에서도 지원을 많이 해줬다"며 결과물에 만족스러워했다.

가수 강다니엘이 13일 오후 진행된 새앨범 'YELLOW' 발매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커넥트엔터테인먼트 2021.04.13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강다니엘은 이번 앨범 전곡 작사에 참여하며 아티스트로 한 발 성장한 모습을 증명했다. 강다니엘은 "'MAGENTA'(마젠타) 이후 음악적으로 성장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며 앨범 참여도가 높아진 이유를 밝혔다. 이어 작사 작업에 대해 "전부 제 얘기에서 나온 곡들이다 보니 표현이 과격할까 걱정했다"고 털어놨다.

때문에 이번 앨범에는 그가 과거 힘들었던 시간이 고스란히 녹아있다. 강다니엘은 2019년, 솔로 활동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악성 댓글로 고통을 호소하며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어두운 이야기를 드러내는 만큼 작업을 하는 과정도 쉽지 않았다. 그는 "이 용기를 내기 위해 시간도 필요했다"면서 "제 얘기로 작사하고 싶은 꿈은 항상 있었는데 지금이 가장 맞는 시기이고 나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음악은 그에게 좋은 치유제가 됐다. 그는 "앨범을 완성하고 보니 후련하더라. 제 작업물에 스스로 고해성사 하는 느낌이었다. 아무 데서도 말 못한 속마음을 털어내며 자기만족을 했다"고 전했다.

개성 있는 음악을 펼치고 있는 래퍼 오메가 사피엔과 원슈타인의 피처링도 눈길을 끈다. 강다니엘은 두 사람 모두 주위의 추천을 받아 함께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오메가 사피엔과 작업한 'Misunderstood'에 대해 "주변에 추천을 받아 함께 작업하게 됐다"먀 "많이 실험적인 장르다. 베이스가 세게 들어가는데, 곡을 들었을 때 '쉬운 곡은 아니구나' '취향이 많이 갈릴 곡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멋진 랩을 해주셔서 너무 영광이다"라고 설명했다.

원슈타인이 함께 한 'Save U'에 대해서는 "팬송이지만 화자가 팬인 곡"이라며 "내가 만약 다니티(팬)이라며 나에게 뭐라고 말해줄까라고 생각하며 썼다"고 말했다. 이어 "따뜻한 트랙이라 원슈타인과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가수 강다니엘이 13일 오후 진행된 새앨범 'YELLOW' 발매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제공=커넥트엔터테인먼트 2021.04.13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CYAN', 'MAGENTA'에 이어 'YELLOW'를 끝으로 지난해 3월부터 시작한 컬러 시리즈는 마무리된다. 강다니엘은 세 장의 앨범에 대해 "삼원색으로 기획한 의도와 잘 맞아떨어졌다"고 되돌아봤다.

이어 "마지막엔 제 스스로 얘기를 할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었다. 아티스트가 됐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제 스스로 얘기를 할 수 있게 됐다"며 뿌듯함을 드러냈다.

컬러 시리즈는 끝났지만 가수 강다니엘의 행보는 계속된다. 그는 "컬러 시리즈가 끝났다고 제 음악색이 아예 없어지는 건 아니다. 앞으로 제 행보도 많이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솔직하고 꾸밈없는 가수이고 싶다"고 바랐다.

워너원 활동 가능성도 열어뒀다. 그는 "돌이켜보면 워너원 활동 당시 실력적으로 아쉬움도 있었지만. 워너원은 저에게도 소중한 추억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회가 된다면 (완전체 활동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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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미나 기자 mnxoxo@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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