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현장] "워너원 시너지 기대"..강다니엘, 고통의 고해성사 '옐로우'(종합)

백지은 2021. 4. 13.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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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진화된 강다니엘이 온다.

13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청담씨네시티에서 강다니엘의 미니앨범 '옐로우(YELLOW)'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옐로우'는 지난해 3월부터 시작된 '컬러' 시리즈의 세번째 스토리이자 마지막편이다. 2월 발표한 싱글 '파라노이아(PARANOIA)'를 잇는 서사이기도 하다.

이번 앨범은 이중성 모순 반전의 키워드로 제작됐다. 밝고 긍정적인 이미지의 옐로 컬러 뒤에 숨겨진 경고, 위험, 파란불과 빨간불 사이에서 어떻게 바뀔지 모르는 불완전의 상태로 그렸다.

강다니엘은 "'컬러' 시리즈의 마지막 앨범이다. 삼원색을 보고 컬러 시리즈를 구상했다. 청량한 '싸이언', 부드럽고 쓸쓸한 '마젠타'에 이어 스스로의 얘기를 할 수 있는 '옐로우'까지 잘 마무리 지었다고 생각한다. 보이는 게 다가 아니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이중성, 모순 이런 단어들을 노래로 녹여내면 어떤 흥미로운 이야기가 나올까 싶었다. 새벽에 쓴 일기장 같은 앨범이다. 내게 노란색은 새벽 가로등색이다. 차갑기도 하고 나만의 생각하는 시간을 갖게하는 색"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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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곡 '안티도트(Antidote)'는 기존 K팝에서는 흔히 시도되지 않았던 얼터너티브 R&B 장르의 곡으로 구간마다 록 요소를 가미해 사운드의 깊이를 더했다.

강다니엘은 "마음의 병으로 벼랑 끝에 있는 심정이 담겨있다.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걸 찾는 모순을 그려내고 싶었다. 목소리를 날카롭게 해서 곡을 녹음하려 했고 록 요소도 많아서 실험적인 도전도 많다. R&B나 록을 한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해외 아티스트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마젠타' 앨범 당시 부족한 면모가 보여 팬들의 피드백을 들으며 좀더 완성된 모습, 음악적으로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고 소개했다.

강다니엘은 2019년 12월 잦은 건강악화와 불안증세에 시달려 병원을 찾았고 우울증 및 공황장애 진단을 받아 활동을 중단했던 바 있다.

그는 "건강상의 문제로 쉬는 시간을 가진 적 있다. 그동안 나를 되돌아볼 시간이 없었는데 처음으로 그런 시간을 가지며 내 옆에서 함께 해주는 분들이 해독제라는 걸 알게됐다"고 설명했다.

강다니엘은 앨범 수록곡 전곡 작사에 참여, 음악적 성장을 보여줬다.

강다니엘은 "이번 작업은 내 이야기에서 나온 것들이다. 작업하며 혹시라도 표현이 과격해질까봐 걱정했고 정리하는 게 힘들었다. 가사에 고통을 담는 용기를 내기까지 시간이 필요했다. 항상 내 얘기로 작사하고 싶은 욕심이 있었는데 지금이 가장 잘 맞는 시기고 가장 맞는 나이라 생각했다. 지금은 괜찮은데 작사를 할 때 빠지게 되니까 밥맛이 없어지더라. 부정적으로 생각하게 됐다. 하지만 완성됐을때 고해성사를 한 것 같아 자기만족을 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강다니엘의 컴백과 맞물려 김재환 윤지성 황민현(뉴이스트) 등 워너원 멤버들도 일제히 컴백을 선언했다.

이에 대해서는 "워너원은 너무 소중한 추억이다. 스스로 실력적인 면에서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기회가 된다면 꼭 긍정적으로 생각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같이 활동이 겹치게 돼 기쁘다. 각자 자리에서 멋있는 아티스트와 곡으로 만날 수 있게된 게 처음이다. 서로에게 시너지가 났으면 하고 색다르고 기쁘다"고 덧붙였다.

강다니엘은 영화 '너와 나의 경찰수업' 출연을 검토 중이다.

그는 "어릴 때 꿈이 영화감독이었다. 누구보다 영화를 좋아하고 캐릭터 해석도 즐기기 때문에 연기를 쉽게 생각할 수 없어서 아직까지는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 기회가 된다면 하겠지만 스스로 더 노력해서 더 견고해지고 더 많이 배워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강다니엘은 13일 오후 6시 '옐로우'를 발표한다.

그는 "내가 어디까지 와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솔직하고 꾸밈없는 내 음악을 계속하고 싶다. '컬러'시리즈가 마무리됐다고 해서 내 음악이 사라지는 건 아니다. 앞으로의 행보를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사진제공=커넥트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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