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 냈다" 강다니엘, 2달 만에 컴백..'YELLOW'에 담은 속마음 [종합]

지민경 2021. 4. 13.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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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지민경 기자] 가수 강다니엘이 오롯이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이야기로 돌아왔다. 

강다니엘은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CGV 청담 씨네시티에서 진행된 새 앨범 'YELLOW'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새 앨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 2월 강렬한 존재감을 나타냈던 싱글 'PARANOIA'에 이어 2개월 만에 초고속 컴백을 알린 강다니엘은 "'PARANOIA' 활동할 당시 다음 앨범에 대한 예고편이라는 말씀을 드렸는데 당시 'YELLOW' 앨범 작업도 완료된 상태였다, 이 앨범이 가진 메시지와 색이 세다 보니까 먼저 예고편으로 들려드리는 게 어떨가 싶어서 가장 쉽게 들을수 있는 노래로 인사드리게 됐다. 두 달 만의 컴백을 빠르게 하려고 한건 아니고 플랜에 있었고 팬분들을 빨리 만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후 6시 공개되는 강다니엘의 새 앨범 'YELLOW'는 지난해 3월부터 시작된 'COLOR' 시리즈의 세번째 스토리이자 마지막 편으로,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라는 명제로 모든 스토리를 풀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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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번 신보에 대해 "컬러 시리즈 마지막 앨범이다. 보이는게 다가 아니다라는 메시지 아래서 기획을 시작했다. 항상 이야기하고 싶었던 주제들을 담았다. 이중성, 모순 이런 것을 노래로 잘 녹여내면 어떤 흥미로운 음악이 나올까 하는 마음으로 작업을 시작했다. 제 솔직한 이야기가 담긴 일기장 같은 앨범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노란색이 보통 귀여운 색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저한테는 옐로우라는 색이 밝은 느낌은 아니다. 핀 조명도 그렇고 새벽에 가로등을 봤을 때 색깔이 노란색이다. 차갑고 혼자만의 생각을 가지게 되는 색이다"라고 덧붙였다.

타이틀곡 'Antidote'는 K팝에서 흔히 시도 되지 않았던 Alternative R&B로 완성됐으며, 강다니엘의 새로운 음악적 시도, 진화를 예고하는 곡이다. 

강다니엘은 타이틀곡 'Antidote'에 대해 "직역하면 해독제라는 뜻이다. 가사들은 사람이 마음의 병으로 벼랑 끝에 내달리는 심정이 적혀있다. 마음의 병을 외적인 약으로 치료할 수는 없지 않나 그런 모순을 담고 싶었다"며 "목소리를 날카롭게 제 본연의 목소리에 가깝게 녹음을 하려고 했다. 실험적인 도전이 많아서 저에게는 의미 있는 도전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자신의 해독제가 무엇었냐는 질문에 그는 "'CYAN' 앨범 전에 건강적으로 문제가 있고 힘들어서 쉬는 기간을 가지면서 그 동안은 제 자신을 되돌아 볼 시간이 없었는데 그 때 그런 시간을 가지게 됐다. 저에게 'Antidote'란 그동안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저와 일을 하는 사람들이더라. 제 회사 분들이나 댄서팀 등 항상 제 옆에 있어서 응원해주고 있었는데 제가 몰랐더라. 사람이 있다는 안정감이 컸다"고 답했다.

특히 강다니엘은 이번 앨범에서 타이틀곡뿐 아니라 전곡 작사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그는 "보통 작사를 할 때 다른 곳에서 영감을 얻는 편인데 이번에는 제 얘기에서 나왔다. 이 용기를 내기 위해 시간도 필요했다. 항상 제 얘기로 작사를 하고 싶은 생각이 있었다. 지금이 가장 맞는 시기이고 나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날 오전 아이오아이가 5주년 기념으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바. 강다니엘은 워너원의 재결합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먼저 아이오아이 선배님들이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다는 것에 축하드린다. 저도 열어놓고 있다. 워너원이 저에게도 너무 소중한 추억이고 돌이켜 보면 제 스스로가 실력적으로 아쉬운 모습도 있었지만 소중하고 좋은 추억이니까 기회가 있다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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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재환, 윤지성, 뉴이스트 등 같은 시기에 워너원 멤버들과 활동하게 된 강다니엘은 "워너원 팀 멤버들과 같이 겹치게 되니까 너무 기쁘다. 각자에 자리에서 멋있는 아티스트가 되지 않았나. 각자의 무대를 보는게 직접적으로는 처음인 것 같아서 기대가 되고 서로에게 시너지가 났으면 좋겠다. 더 열심히 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남다르고 색다르고 기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강다니엘은 솔로 아티스트로서 자신의 행보에 대해 "세상에 너무나 멋있는 아티스트가 많기 때문에 제가 어디까지 와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꾸밈없는 저만의 음악을 하고 싶다. 앞으로의 제 행보도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mk3244@osen.co.kr

[사진] 커넥트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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