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다니엘 "내 이야기로 채운 '옐로', 작사하면서 우울할 때도"

황지영 2021. 4. 13.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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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강다니엘이 '옐로'에 자전적 이야기를 녹였다.

강다니엘은 13일 오후 2시 서울 CGV 청담씨네시티에서 새 앨범 'YELLOW'(옐로)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앨범 자체가 내 이야기다. 그동안엔 외부에서 영감을 받았다면 이번엔 내 이야기라 과격한 표현이 나올까봐 걱정했다"고 말했다.

작사 에피소드에 대해선 "고민이 많았고 힘들었던 작업물은 내 기준에서 '파라노이아'였다. 묘사를 어떻게 하면 순화하면서도 본질을 잘 전달할 수 있는지 고민했다"고 덧붙였다. 또 "나랑 제이큐님이랑 작사 작업을 하는데 이번 앨범 테마가 다 어둡다보니 둘이서 두 시간 정도 작업실에 있다가 우울했다. 서로 일을 접고 그냥 집에 갔던 일이 있다"며 비하인드를 털어놨다.

실제로 밥맛도 없고 영화를 볼 때도 우울감이 밀려왔다는 일화도 소개했다. 힘들게 작업한 이후 강다니엘은 "완성본을 듣고 나니 후련했다. 자기만족의 결과물이라도 좋았다. 많이 해소됐다"고 밝혔다.

'옐로'는 지난해 3월부터 시작한 'COLOR'(컬러)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하는 음반이다. 전작인 'PARANOIA'(파라노이아)의 서사를 이어가는 한편, '컬러' 시리즈를 내세운 미니앨범은 'CYAN'(시안) 'MAGENTA'(마젠타)의 3부작 완성이다. 밝은 분위기의 노란색을 파란불과 빨간불 사이에서 어떻게 바뀔지 모르는 불안과 경고로 해석한 점이 독특하다.

타이틀곡 'Antidote'는 얼터네이티브 알앤비 장르로 구간마다 록 요소를 가미했다. 강다니엘에겐 새로운 음악적 시도다. 소속사에 따르면 강다니엘은 사운드에 심혈을 기울여 작업했고 수록곡 전곡 작사에 참여했다. 이날 오후 6시 발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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