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칠레 코미디쇼서 인종차별..질타에도 사과無[스타이슈]

이덕행 기자 2021. 4. 1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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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이 칠레 방송에서 인종 차별의 대상이 됐다.

전 세계 팬들이 질타를 쏟아냈지만 해당 방송사 측은 잘못한 것이 없다는 태도를 취하고 있다.

해당 상황을 공유한 칠레 팬 계정은 방송국에도 공식적으로 항의했다고 밝혔다.

이를 접한 국내 팬들과 글로벌 팬들은 "인종차별은 코미디가 아니다"라는 내용의 댓글을 달며 사과를 계속해서 요구했지만 해당 방송사 측은 이후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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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이덕행 기자]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방탄소년단이 칠레 방송에서 인종 차별의 대상이 됐다. 전 세계 팬들이 질타를 쏟아냈지만 해당 방송사 측은 잘못한 것이 없다는 태도를 취하고 있다.

방탄소년단 칠레 팬덤은 12일(한국시각) SNS 등을 통해 "지난 밤, 칠레 코미디 TV쇼가 BTS를 패러디하며 인종차별, 외국인 공포증, 언어에 대한 조롱을 담은 내용을 방송했다'고 전했다.

방탄소년단, 칠레 코미디쇼서 인종차별…질타에도 사과無[스타이슈]
해당 계정이 공개한 영상에는 K팝 아이돌을 연상케 하는 분장과 의상을 입은 5명의 코미디언이 출연했다. 이들은 이름을 말해달라는 사회자의 질문에 각각 '김정은', '김정', '김정쓰리', '김정포', '후안 카를로스'라고 답했다. 이는 북한의 독재자 김정은(KIM JONG UN)과 스페인어로 1을 뜻하는 UNO를 엮어 남북 분단 상황을 희화화 한 것이다.

사회자가 다시 "진짜 이름을 말해달라"고 하자 이들은 "V, 정국, 어거스트 D, 제이홉, 진"이라고 대답하며 자신들이 방탄소년단을 패러디하고 있음을 밝혔다.

방송을 진행하던 사회자가 "한국말을 알려줄 수 있나. 여기 있는 모두가 한국말을 배우고 싶어 한다"고 말하자 한 멤버는 중국어로 추정되는 성대모사를 선보였다. 사회자가 "무슨 뜻이냐"고 다시 묻자 해당 멤버는 "나 백신 맞았어"라고 대답하며 엄지를 치켜들었다. 코로나19 상황에 빗대어 아시아인을 비하하는 의도가 느껴지는 발언이었다.

해당 상황을 공유한 칠레 팬 계정은 방송국에도 공식적으로 항의했다고 밝혔다. 현지 팬들의 적극적인 대응에 프로그램 측도 간접적으로나마 입장을 밝혔다.

방탄소년단, 칠레 코미디쇼서 인종차별…질타에도 사과無[스타이슈]
그러나 해당 프로그램 측의 입장은 "우리는 계속해서 발전하고 배우고 듣겠다. 그리고 가족에게 재미를 전달해준다는 우리의 의도에 더 충실하겠다"며 "유머와 재미로 조금이나마 기여하겠다는 우리의 목표를 위해 긍정적인 코멘트뿐만 아니라 비판도 수집하겠다"는 것이었다.
방송에서 방탄소년단을 패러디해 보여준 내용이 인종차별이 아닌 유머와 재미를 위해 진행됐다는 뉘앙스였다. 그렇기 때문에 이를 사과한 내용도 찾아볼 수 없었다.

이를 접한 국내 팬들과 글로벌 팬들은 "인종차별은 코미디가 아니다"라는 내용의 댓글을 달며 사과를 계속해서 요구했지만 해당 방송사 측은 이후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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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행 기자 dukhaeng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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