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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라 "전처 빚, 도의상 갚아..넓은 의미의 재산 분할"→이제훈이 밝힌 이영애 실물 ('미우새') [종합]

조윤선 입력 2021. 04. 11.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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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미우새' 김구라가 전처의 빚을 갚은 이유에 대해 밝혔다.

11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탁재훈, 김구라, 이상민, 김준호의 '돌싱상련', '펜트하우스 시즌2'에 카메오 출연한 이상민의 모습이 그려졌다. 스페셜 MC로는 이제훈이 출연했다.

김구라와 이상민, 김준호는 예능 고정 MC가 된 탁재훈을 축하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서로 건강 이야기를 하던 중 김준호는 "나는 정자를 은행에 맡겼다. 정자도 나이가 들수록 약해진다더라"고 말했다. 이에 과거 '비타민'에서 '정자왕'으로 뽑혔던 김구라는 정자에 대한 지식을 뽐냈다. 그러면서 "나는 그때 정자 수가 1억 마리 이상이 나왔다"고 과시했다.

한편 이상민은 김구라가 과거 자신에게 안부 전화를 하고, 다음날 또 똑같은 얘기를 한 적이 있다면서 기억을 떠올렸다. 이를 들은 김구라는 "그때 내가 무슨 일이 있었던 거 아니냐"고 말했고, 이상민은 "빚 때문에 골치 아팠을 때다"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김구라는 "내 채무는 아니다. 내 채무는 아니지만 도의상 갚은 거다"라고 단호하게 밝혔다. 이에 탁재훈은 "결국 일종의 위자료 아니냐"고 말했고, 김구라는 "위자료는 아니다. 넓은 의미에서 재산 분할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준호에게 위자료와 재산 분할에 대해 설명하려고 했고, 이상민은 "준호도 다 안다"고 말렸다. 하지만 김구라는 "모르는 사람도 많다. 위자료는 우리나라에서 5천만 원 넘기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맞장구치던 탁재훈은 "우린 그냥 어떻게든 모이면 그냥 넷이 다 똑같다"며 씁쓸해했다.

이야기 도중 김구라는 갑자기 일어나서 창가로 향했고, 이를 본 이상민은 "형 아직 공황장애 치료가 안 된 거 같다"고 걱정했다. 그러자 김구라는 "난 사실 공황장애가 아니라 초기 우울증이다. 약 먹고, 술 끊으면서 좋아진 거다"라고 말했다.

이상민과 김준호는 계속 집에 빨리 가려고 하는 김구라를 붙잡고 집 안에 있는 노래방으로 데려갔다. 평소 노래를 거의 부르지 않는다던 김구라는 노래방에서 에스파파의 '참 다행이야'를 선곡해 열창했다. 뜻밖의 선곡에 감동한 듯한 탁재훈은 이어 마이크를 잡았고, 김구라의 이름을 넣어 개사한 노래를 불렀다.

이상민은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의 열혈 애청자라는 박군을 데리고 드라마 촬영장으로 향했다. 드라마에 카메오로 출연하게 된 이상민을 따라서 촬영장 구경을 하게 된 박군은 "설레서 잠을 한숨도 못 잤다"며 들뜬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촬영장으로 향하는 차 안에서 두 사람은 극 중 이상민의 역할에 대해 추측하기 시작했다. 박군은 "로건리의 숨겨진 형님 역할 아니냐"며 들뜬 모습을 보였고, 이상민은 "드라마의 핵심이 되는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기업의 회장 역할이지 않을까. 뭔가 사이다 역할을 해줄, 주단태를 무너트리는 기업의 회장님 역할이지 않을까"라며 상상의 나래를 펼쳤다.

촬영장에 도착해서 대본을 전달받은 이상민은 '마지막 회'라는 것에 의미를 부여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이상민이 맡은 배역은 대사 한 줄짜리 교도관 역할이었다. 크게 실망한 이상민은 "이거 대사 잘못하면 그냥 넘어간다. 나인 줄 아무도 모른다"며 허탈해했다.

이상민은 영화 '베테랑'에서 엔딩 장면에 카메오로 나온 마동석을 떠올리며 다시 자신의 역할에 의미 부여를 하기 시작했고, 대사 연습에 열을 올렸다. 그러나 분장을 받던 중 교도관 역할이 대사는 목소리만 나가고, 행동을 할 때만 얼굴이 나간다는 것을 알고 또 한 번 실망했다. 이를 지켜보던 박군도 웃음을 터뜨렸다.

이상민과 박군은 촬영을 기다리는 동안 드라마 세트장을 구경하면서 기념사진을 찍었다. 이후 촬영을 위해 교도소 세트장으로 간 이상민은 감독님이 주단태 역을 맡은 엄기준과 운동하는 장면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모습을 보고 옆에서 같이 디렉팅을 했다. 덕분에 대본이 즉석에서 수정됐고, 이상민의 대사도 추가됐다. 연기 욕심 때문에 쳤던 애드리브 탓에 NG가 나기도 했지만, 이상민의 촬영은 무사히 끝났다. 실제 방송에서도 이상민의 애드리브 장면은 고스란히 담겼다.

촬영이 끝난 후 이상민은 유진의 팬이라는 박군을 데리고 대기실을 찾아갔다. 유진은 두 사람을 반갑게 맞았고, 박군은 기념 촬영까지 하며 '성덕'으로 등극했다.

이제훈은 이날 자신의 가장 큰 매력에 대해 묻자 "이야기하고 있으면 그 시간이 되게 빨리 지나간다"고 당당하게 답했다. 이에 '미우새' 여성 작가들이 환호했고, 이제훈은 "나랑 함께하면 시간이 빨리 갈 거다"라고 말해 여심을 설레게 했다.

그러나 이제훈은 자신의 성격에 대해 '노잼'이라고 밝히며 "말주변이 있지도 않고, 사람들과 이야기했을 때 잘 웃어주나 생각해보면 그렇지 못한 거 같다. 그래서 '난 재미없는 사람인가'라는 생각을 많이 하는 거 같다"고 털어놨다.

최근 시작한 드라마 SBS '모범택시'에서 모범 택시기사 역을 맡은 이제훈은 드라마를 준비하면서 가장 신경 쓴 부분에 대한 질문을 받고 "택시기사라서 운전을 하는데 보통 운전하는 신을 촬영하면 큰 견인차 위에 차량 올려놓고 촬영한다. 실제로는 운전하는 게 아닌데 이번 드라마에서는 직접 차에 카메라를 달고 운전했다"고 답했다. 이어 "영화에서만 보던 차가 가다가 180도 돌아서 후진하는 장면을 직접 찍게 됐다. 나도 놀랐다. 스키드 마크 그리면서 드리프트 하는 걸 대역 없이 직접 촬영하고 나도 놀랐다. 보는 시청자들도 너무 좋아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진짜 액션 배우가 된 것 마냥 자긍심과 뿌듯함을 느꼈다"고 밝혔다.

이제훈은 이상형 질문에 "세상에 너무 멋지고 예쁜 분이 많지만 막상 나의 소울 메이트나 내가 만나고 싶은 사람은 이야기가 통하는, 그래서 음악이나 영화의 취향이 비슷한 사람과 만나길 희망하는 거 같다"고 답했다.

이어 연애할 때 차여본 적이 있냐고 묻자 "당연히 있다. 바쁘다 보면 소원해지지 않냐. 상대방은 사랑받길 원하고 관심받길 원할 텐데 그런 부분에서 내가 좀 소원하지 않았나 싶다. 어떻게 보면 나의 잘못인 거 같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또한 연애 스타일에 대해 "20대 때는 마음에 드는 사람이 생기면 서슴없이 막 다가갔던 거 같다. 근데 지금은 묵묵히 지켜보는 모습으로 변한 거 같다"고 밝혔다.

절친 한예리와 만나면 건강 얘기만 나눈다는 이제훈은 "체력적으로 한 살 한 살 나이 먹으면서 힘에 부친다는 걸 서로 토로하는 거 같다"며 "어떻게 몸을 챙겨야 하는지 영양제 얘기를 많이 했던 거 같다. 가장 많이 챙겨 먹는 건 비타민C, 오메가3, 아연, 마그네슘, 비타민B 같은 거다"라고 말했다. 이제훈의 말을 듣고 있던 서장훈은 "그중에서 광고가 뭐 하나는 들어오겠다"며 남다른 '보살'의 촉을 과시해 웃음을 안겼다.

이제훈은 이날 실물에 놀란 연예인이 있었냐고 묻자 "명확하게 딱 한 사람이 떠오른다. 백화점 지하 식품 코너에서 밥을 먹고 있는데 멀리서 하얀 빛이 움직이더라. 그래서 봤더니 어떤 여인이 딸과 아들의 손을 잡고 걸어가는 장면을 봤다. 정말 멀었는데도 너무 후광이 비쳐서 누군지 봤는데 이영애 선배님이셨다"며 "저 멀리서도 후광이 비칠 수 있다는 걸 그때 처음 느꼈다"며 감탄했다.

또한 이제훈은 영화 '건축학개론' 촬영 당시 수지에게 "꺼져줄래?"라는 대사를 제대로 못해서 곤욕스러웠던 기억을 떠올렸다. 그는 "이 대사를 수지 얼굴 앞에서 바로 해야하는데 차마 할 수 없었다. 그럴 마음도 아니었다. 안 꺼졌으면 좋겠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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