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영 "양희은, 공황장애로 불안해하는 날 위해 '한계령' 불러줘"(불후)

[뉴스엔 이하나 기자]

김신영이 자신의 공황장애를 노래로 극복하게 해 준 양희은의 미담을 공개했따.

4월 10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에서는 시인과 촌장 하덕규 편으로 꾸며졌다.

‘트롯 전국체전’에서 4위를 했던 신승태는 처음으로 단독 출연을 해 양희은의 ‘한계령’을 불렀다. 신승태는 구슬픈 목소리로 한을 토해내듯 절절한 감성을 끌어내며 열창했고, 진한 감동과 여운을 선사했다.

신승태의 무대를 극찬하던 김신영은 “제가 공황장애가 있다. 비행기를 타기 전에 불안해 한다”며 양희은의 이름을 언급했다.

김신영은 “양희은 선생님이랑 외국 여행을 간 적이 있는데 ‘너 불안하니?’라고 하시더라. 공황장애가 있다고 했더니 ‘네가 좋아하는 노래가 뭐니’라고 물으셨다”며 “‘한계령’을 좋아한다고 했더니 노래를 불러주신다고 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선생님이 내 어깨를 토닥여 주면서 ‘한계령’을 불러주셨는데 눈물이 왈칵 나더라. 그 느낌이 잊혀지지가 않는다. 저에게는 굉장히 소중한 노래다”고 잊을 수 없는 감동의 순간을 전했다. (사진=KBS 2TV '불후의 명곡' 방송 캡처)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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