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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아 "중국집 서빙 일하다 시험관 아기 2번 유산" 눈물 고백(속풀이쇼)[어제TV]

서유나 입력 2021. 04. 11. 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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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정정아가 결혼 후 겪은 안타까운 사연들을 고백했다.

4월 10일 방송된 MBN 예능 '속풀이쇼 동치미'(이하 '동치미') 439회에서는 '가족끼리 내 돈 네 돈이 어딨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짠돌이 남편 문제로 고민하는 배우 정정아의 사연이었다.

이날 정정아는 "시험관 시술 비용도 각자 반반 내는 남자랑 살고 있는 정정아"라고 스스로를 소개, 자신이 얼마나 큰 고민을 안고 있는지 어필했다. 뿐만 아니라 정정아는 아기를 임신했을 때도 남편 때문에 보일러를 틀지 못해 패딩을 입고 출산했다며 남편의 지독한 절약 정신에 학을 뗐다.

보일러를 안 트는 건 요즘도 마찬가지였다. 이날 정정아 부부가 운영하는 게스트 하우스에 방문한 친정엄마 이인순은 냉골같은 방 사정에 딸과 손주 걱정을 했다. 몇 겹이나 옷을 껴입고 추위를 이겨내는 딸과 손주를 본 이인순은 "올 때마다 애를 어떻게 키우나 싶다. 사위가 하도 짠돌이라 보일러를 안 트니"라고 토로했다.

이인순은 무엇보다 싱크대에서 아이를 씻기는 딸의 모습에 경악했다. 화장실은 너무 냉기가 돌아 아이를 씻길 수도 없는 상황이었던 것. 이에 이인순은 "시집가기 전에는 싱크대에서 손도 안 씻더니"라며 마음 아파하다가 결국 눈물을 보였다.

남편 임흥규는 보일러를 틀 수 없는 이유로 "(게스트 하우스를 운영하다보니) 보일러가 가정집이랑 달라서 하나를 틀면 건물 전체가 돌아가야 한다. 한 달에 가스 요금이 많게는 200만 원, 적게는 150만 원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물론 가스를 교체하면 됐지만 그러면 전체 공사를 해야 하는 실정이었다. 코로나19 여파로 게스트 하우스 사업에 직격타를 맞은 이때, 돈이 많이 드는 공사는 어려웠다.

이런 부부의 갈등의 근원은 각자 관리하고 있는 경제권을 들 수 있었다. 서로의 돈 사정을 모르다 보니 정정아는 생활비 외에 돈을 더 내지 않는 임흥규가 불만스럽고, 반대로 임흥규는 항상 적자인 주머니사정이 고민이었던 것.

한편 이날 정정아는 남편과 그동안 재산을 합치지 못한 이유로 결혼 무렵 급격히 기운 친정 가세를 말해 눈길을 끌었다. 정정아는 "결혼식 전날 동생한테 전화가 왔다. 집이 경매로 넘어가는데 얼마를 해줄 수 있냐고. 사실 제가 부모님께 빌려드린 돈 몇 천만 원이 있었는데, 결혼하며 대신 그걸 받지 않기로 했다. 근데 동생은 철이 없어서 내 딴에 한다고 한 건데 (그걸 몰라주더라). 결혼 초기 신랑 몰래 몇 백씩 엄마에게 돈을 계속 드리기도 했다. 그걸 재산을 합치면 할 수 없잖나"고 설명했다.

이어 정정아는 결혼하자마자 자신이 한 고생도 언급, 중국집 요식업과 시험관 시술을 동시에 했던 경험담을 전했다. 정정아는 인건비를 아끼기 위해 당시 직접 서빙을 보기도 했다며 "테이블 모서리에 배가 부딪힐까봐 너무 무서운 거다. 중국집에 술 먹는 사람이 너무 많으니까. 시술을 해놓고 쉬질 못해서 서빙을 하면서 두 번이나 유산을 했다. 내 몸이 이렇게 힘든데 아이는 어떻게 버티겠나. 그래서 지금은 나랑 아이만 생각하자 싶어 중국집을 그만 뒀다. 그리고 생긴 아이가 하음이"라고 말했다.

정정아는 내 삶의 중심은 '나'라는 생각을 가지라고 조언한 함익병에게 "내 삶의 중심이 내가 되어야 하는 건 맞지만 엄마도 내 일부고 신랑도 내 일부"라고 말하며 눈물을 터뜨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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