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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형님' 최양락 "38세에 SBS 퇴출 후 호주 이민➝개사료 먹고 오열"[종합]

선미경 입력 2021. 04. 10.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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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선미경 기자] ‘아는형님’ 개그맨 최양락이 과거 38세에 방송에서 퇴출된 후 호주 이민을 결정한 사연을 공개했다. 호주에서 돌아온 후 ‘알까기’로 제2의 전성기를 맞았던 최양락이다. 

최양락과 팽현숙 부부는 10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형님’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등장한 최양락과 팽현숙은 현실 부부 케미로 유쾌한 웃음을 줬다. 최양락은 자신을 흉내 내는 김희철을 보며 흐뭇하게 웃었고, “자기를 흉내 내서 기분 나빠하는 사람은 없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팽현숙은 민경훈의 외모를 보고 감탄했다. 자신과 똑 닮았던 것. 팽현숙은 민경훈을 보며 “내 동생 같아. 눈이랑 닮았다. 늙으면 나랑 비슷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민경훈 역시 팽현숙과 같은 마음이었다. “들어올 때 놀랐다. 닮았다. 중학교 때 별명이다. 나이 들면 더 닮을 것 같다”라며 웃었다. 

이날 ‘아는형님’ 멤버들은 팽현숙을 칭찬했다. 이상민이 팽현숙을 칭찬하자 최양락은 조용해졌고, 팽현숙은 “어딜 가나 내가 조금 칭찬하거나 그러면 되게 싫어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이에 최양락은 “그거 때문에 가끔 싸울 때도 있다. 사람들이 다 나를 인정하는데 당신은 왜 안 하냐고 한다. 그 사람들은 당신이랑 안 살잖아. (같이 안 살면)나도 덕담할 수 있다”라고 재치 있게 거들었다.

최양락, 팽현숙 부부는 어렵고 힘든 시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최양락이 38세에 SBS에서 퇴출됐던 것. 최양은 “보통 담당 PD를 통해서 국장이 보자고 하면 상을 주는 거다. 새로운 프로그램. 근데 표정이 이상하고 그러더니 ‘좋은 친구들’ 몇 년 하셨죠?라고 묻더라. 5년 했다고 하니까  ‘많이 했네요. 이제 후배들에게 넘겨 주고’라고 하는 거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최양락은 “‘좋은 친구들’ 후배에게 넘겨주고 호주로 이민 갔다. 미국은 너무 시끄러울 것 같고, 호주는 코알라와 캥거루가 있으니까”라고 밝혔다.

팽현숙은 “그런데 전화를 잘 안해주더라. 그 누구도 전화를 해주는 사람이 없는 거다. 거기를 무턱대고 가서 네 식구가 갔는데 직업 있는 애는 하나 밖에 없었다. 첫재 초등학교 4학년”이라며 온 가족이 첫째의 학교 시간표를 보며 생활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그러면서 팽현숙은 “돈이 없다 보니까 고기는 너무 먹고 싶은데, 가끔 마트에 가면 고기가 너무 싸다. 소고기가 너무 싸더라. 사와서 갈비찜을 해서 맛있게 먹었다. 그때 동생 친구가 유학을 해서 우리가 영어를 못 하니까 가끔 들여다 봤다. 그 친구가 고기를 보고 ‘누나 이거 개 사료야’라고 하더라. 밖에서 최양락 씨가 그 소리를 듣고 울더라”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최양락과 팽현숙은 1호 개그맨 부부이기도 했다. 최양락은 팽현숙과의 만남에 대해서 “1호 커플이다. 어떻게 후배를 꼬셔서 결혼하지라는 말을 많이 했다”라며, 과거 전유성의 권유로 방송국 로비에 있던 팽현숙에게 개그맨 시험을 권했던 일화를 밝혔다. 팽현숙에게 개그를 알려줬고, 결국 시험에 합격해 데뷔할 수 있었던 것.

최양락은 팽현숙에게 스타를 만들어주겠다고 말했던 상황이었고, 2년 후 팽현숙이 최양락에게 이에 대해 말하자 함께 연인 코너에서 호흡을 맞추며 최고의 인기를 얻게 됐다. 최양락은 당시 아버지의 말에 여자로 본 적 없던 팽현숙을 다른 시각으로 보게 됐고, 팽현숙도 최양락에 마음을 주며 결혼까지 골인할 수 있었다. 

최양락과 팽현숙은 개그맨 부부답게 솔직하고 재치 있는 입담으로 내내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잘 알려지지 않았던 이야기부터 개그맨 1호 부부의 첫 만남과 결혼 비하인드까지 유쾌하게 ‘아는형님’을 꽉 채웠다. /seon@osen.co.kr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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