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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중근 부부는 뭔죄?..'아내의 맛' 함소원 논란 속 뒷북 폐지 [종합]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입력 2021. 04. 08.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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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TV조선 ‘아내의 맛’ 합류 예정이었던 봉중근 부부.


봉중근 부부만 애꿎은 피해자가 됐다.

TV조선 스타 부부 관찰 예능 ‘아내의 맛’이 함소원-진화 부부의 조작 논란 여파에 뒤늦게 사과하고 시즌을 종료하기로 했다. 불과 이틀 전에 야구 해설위원 봉중근 부부의 투입을 대대적으로 홍보했던 TV조선은 뒷북 사과에 대한 질타를 받는 가운데 봉중근 부부에게도 큰 상처만 남기게 됐다.

프로그램 제작진은 8일 입장을 내고 “사실관계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공식 입장이 늦어졌다”고 입을 열었다. 제작진은 “모든 출연진과 촬영 전 인터뷰를 했으며, 그 인터뷰에 근거해서 에피소드를 정리한 후 촬영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면서 “다만 출연자 재산이나 기타 사적인 영역에 대해서는 프라이버시 문제로 사실 여부를 100% 확인하기에는 여러 한계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럼에도 함소원씨와 관련된 일부 에피소드에 과장된 연출이 있었음을 뒤늦게 파악하게 됐다”며 “방송 프로그램의 가장 큰 덕목인 신뢰를 훼손한 점에 전적으로 책임을 통감한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시청자 여러분들의 지적과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아내의 맛’을 13일을 끝으로 시즌 종료하기로 했다”며 “다시 한번 송구스러운 마음을 전하며, 이번 일을 계기로 제작진은 더욱 신뢰 있는 프로그램 제작에 정진하겠다”고 약속했다.

18살 차 한중 커플로 유명한 함소원-진화 부부는 2018년 6월 ‘아내의 맛’에 합류해 프로그램 흥행을 이끌었으나 최근 각종 조작 논란이 일면서 큰 비판을 받았다. 제작진은 이들 부부를 2년9개월 만에 하차하기로 결정했으나 조작 논란에 대한 뚜렷한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시청자의 따가운 비판이 이어지자 뒤늦게 이날 사과와 프로그램 종료를 결정, 발표했다.

TV조선은 지난 6일 야구해설위원 봉중근과 5살 연상 아내 최희라 부부가 새로 합류한다면서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과 상반된 스윗한 봉중근의 다른 모습을 기대해도 좋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이미 촬영한 분량의 사진과 함께 홍보했으나 결국 이들 부부의 모습은 방송을 타지도 못하고 묻히게 됐다.

시청자들은 애꿎은 봉중근 부부만 희생양이 됐다면서 제작진의 뒤늦은 대처를 질타하고 있다. 함소원 부부에 대한 논란이 거센 상황에서 제작진이 빠르게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입장을 정리했다면 봉중근 부부의 ‘예고 해프닝’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인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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