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비버 "BTS, 함께 역사를 만들자"

[스포츠경향]

하이브 공식 유튜브 채널 캡처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팝스타 저스틴 비버가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한식구가 된 것에 대한 소감을 밝혀 눈길을 끈다.

저스틴 비버는 지난 5일 하이브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대단한 팀과 협업하는 것, 그리고 글로벌 음악 시장으로 영역을 넓혀 나가는 것이 몹시 흥분된다”라며 “이 연합이 가져다줄 가능성이 기대된다. 우리는 모든 방면에서 지원받을 것이고, 한 팀으로서 많은 것들을 할 수 있을 것이다. 함께 역사를 만들자”고 말했다.

이에 방탄소년단도 “(저희가) 정말 좋아하고 즐겨듣는 아티스트 분들이 한 가족으로 함께하게 돼 너무 기쁘다. 저희가 하는 일에 있어서 경계나 한계는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식구가 된 동료 아티스트 분들과 좋은 영향을 주고받으며 함께 성장해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새로운 시도가 팬 여러분께 색다른 경험과 감동, 즐거움을 드리는 길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하이브의 방시혁 이사회 의장은 “하이브와 이타카 홀딩스는 큰 꿈을 안고 빈손으로 출발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지금까지와는 또 다른 차원에서 음악 산업의 새 패러다임을 열어갈 하이브와 이타카의 무한한 가능성을 지켜봐 달라”고 했다.

이타카 홀딩스를 설립한 미국 거물급 제작자 스쿠터 브라운 역시 “이 파트너십은 하이브와 저희 모두에게 역사를 만들고 음악산업을 혁신하며 판 자체를 뒤집을 기회”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앞서 하이브는 지난 2일 저스틴 비버, 아리아나 그란데 등을 매니지먼트하는 미국 미디어 기업 이타카 홀딩스를 인수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인수 절차가 완료되면 하이브 자회사 빅히트 아메리카가 이타카 홀딩스 지분 100%를 갖게 된다.

이세현 온라인기자 plee@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