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민아 "행복한 적 없어..좋은 사람 만나 결혼하고파"

이현주 2021. 4. 4.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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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힘든 심경을 고백했다.

권민아는 4일 자신의 SNS에 "말만 들으면 간이고 쓸개고 다 빼줄 것 같은 사람들, 힘들 때면 늘 함께 있어주고 언제든지 같이 힘들어 주겠다던 사람들, 도움이 필요할 땐 혼자 끙끙 앓지 말고 언제든지 연락하라던 사람들, 이런 말을 들으면 사실 안 믿게 된다"고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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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그룹 '에이오에이(AOA)' 출신 배우 권민아. (사진 = 권민아 인스타그램)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현주 기자 = 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힘든 심경을 고백했다.

권민아는 4일 자신의 SNS에 "말만 들으면 간이고 쓸개고 다 빼줄 것 같은 사람들, 힘들 때면 늘 함께 있어주고 언제든지 같이 힘들어 주겠다던 사람들, 도움이 필요할 땐 혼자 끙끙 앓지 말고 언제든지 연락하라던 사람들, 이런 말을 들으면 사실 안 믿게 된다"고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대부분 말만 앞서지 행동으로 보여주는 사람은 거의 없으니까"라며 "안 그래도 매일이 힘든데 요 몇일 정말 힘들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심지어 내가 정말 많은 도움을 준 사람한테도, 소중한 친구한테도, 가깝다고 생각한 지인들한테 큰 용기 내서 처음으로 손을 뻗었으나 역시나 돌아오는 답은 같았다"며 "이해하고, 예상했던 답"이라고 했다.

그는 "여러 사람의 말을 들으면서 느꼈지만 믿을 사람 없다는 게 늘 당하면서도 인정하고 싶지 않았는데 이제는 정말 알아야할 것 같다"며 "정작 오늘도 여러가지 일이 있어서 너무 혼란스러운데 버팀목이 없지 않냐. 결국 또 내 손목에 풀었지"라고 하소연했다.

이어 "행복한 적이 단 한번도 없었기에 그냥 평범한 하루라도 살아보고 싶다"며 "악착같이 돈을 벌어야 했던 이유가 오로지 그 이유만으로 버텨왔는데 흐릿해졌다. 소 같이 일하고 싶다. 그리고 정말 좋은 사람 만나서 결혼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권민아는 과거 'AOA' 활동 당시 리더였던 지민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지난해 폭로했다. 이후 지민은 'AOA'에서 탈퇴하고, 연예계 활동도 중단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ovelypsyc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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