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민아 "믿을 사람 없다..좋은 사람 만나 결혼하고파"

김성진 기자 2021. 4. 4.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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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AOA(에이오에이) 출신 권민아가 4일 "믿을 사람 없다는 것, 이제는 정말 알아야할 것 같다"며 "정작 오늘도 여러가지 일이 있어서 너무 혼란스러운데 버팀목이 없지 않냐"라 전했다.

권민아는 이날 SNS에 "안 그래도 매일이 힘든데, 요 며칠 정말 힘들었다"고 심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여러 사람의 말을 들으면서 느꼈지만 믿을 사람 없다는 게, 늘 당하면서도 인정하고 싶지 않았는데 이제는 정말 알아야 할 것 같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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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OA 출신 권민아. 2021.4.4./사진=권민아 SNS


그룹 AOA(에이오에이) 출신 권민아가 4일 "믿을 사람 없다는 것, 이제는 정말 알아야할 것 같다"며 "정작 오늘도 여러가지 일이 있어서 너무 혼란스러운데 버팀목이 없지 않냐"라 전했다.

권민아는 이날 SNS에 "안 그래도 매일이 힘든데, 요 며칠 정말 힘들었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심지어 내가 정말 많은 도움을 준 사람한테도, 소중한 친구한테도, 가깝다고 생각한 지인들한테도 큰 용기 내서 처음 손을 뻗었으나 역시나 돌아오는 답은 같았다. 이해하고, 예상했던 답"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여러 사람의 말을 들으면서 느꼈지만 믿을 사람 없다는 게, 늘 당하면서도 인정하고 싶지 않았는데 이제는 정말 알아야 할 것 같다"고 적었다.

권민아는 "말만 들으면 간이고 쓸개고 다 빼줄 것 같은 사람들, 힘들 때면 늘 함께 있어 주고 언제든지 같이 힘들어 주겠다던 사람들, 도움이 필요할 땐 혼자 끙끙 앓지 말고 언제든 연락하라던 사람들"이라 나열했다.

이어 "이런 말을 들으면 사실 안 믿게 된다"며 "대부분 말만 앞서지 행동으로 보여주는 사람은 거의 없으니까"라 썼다.

그러면서 "행복한 적이 단 한번도 없었기에 그냥 평범한 하루라도 살아보고 싶다"며 "악착같이 돈을 벌어야 했던 이유가 오로지 그 이유만으로 버텨왔는데 흐릿해졌다"고 썼다.

이어 "소같이 일하고 싶다, 그리고 정말 좋은 사람 만나서 결혼하고 싶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2012년 여자 아이돌 그룹 AOA로 데뷔한 권민아는 그룹 활동을 하는 동안 리더 지민에게 심한 괴롭힘을 당했다며 극단적 시도를 한 끝에 지난해 8월 AOA를 탈퇴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 희망의 전화 ☎129 / 생명의 전화 ☎1588-9191 /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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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진 기자 zk00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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