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민아, SNS에 의미심장글 "또 내 손목에 풀었지.."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2021. 4. 4.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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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권민아 인스타그램



그룹 AOA(에이오에이) 출신 배우 권민아가 또 의미심장한 글을 게재해 팬들의 걱정을 샀다.

권민아는 4일 자신의 SNS를 통해 “말만 들으면 간이고 쓸개고 다 빼줄 것 같은 사람들, 힘들 때면 늘 함께 있어주고 언제든지 같이 힘들어 주겠다던 사람들, 도움이 필요할 땐 혼자 끙끙 앓지 말고 언제든지 연락하라던 사람들. 이런 말을 들으면 사실 안 믿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여러 사람의 말을 들으면서 느꼈지만 믿을 사람 없다는 게 늘 당하면서도 인정하고 싶지 않았는데 이제는 정말 알아야 할 것 같다. 정작 오늘도 여러가지 일이 있어서 너무 혼란스러운데 버팀목이 없지 않냐. 결국 또 내 손목에 풀었지”라고 털어놨다.

권민아는 “행복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었기에 그냥 평범한 하루라도 살아보고 싶다. 악착같이 돈을 벌어야 했던 이유가 오로지 그 이유만으로 버텨왔는데 흐릿해졌다…소 같이 일하고 싶다. 그리고 정말 좋은 사람 만나서 결혼하고 싶다”고 바람을 적었다.

팬들은 “사랑해요” “또 다시 버텨줘서 고맙다” “언제나 응원하고 있다” “언니의 손목이 안은 아픔마저 사랑해줄 사람이 나타나줘서 언니가 행복해졌으면 좋겠다” 등의 댓글을 달며 권민아를 응원했다.

앞서 권민아는 지난해 7월 AOA시절 같은 팀 멤버 지민으로부터 10년간 괴롭힘을 당해 극단적 시도를 했고 팀을 탈퇴했다고 밝혔다. 이후 SNS를 통해 자신의 심경을 밝혀왔다. 최근에는 정치적 견해를 여러차례 밝혀 주목받았다.

다음은 권민아 SNS 글 전문.

말만 들으면 간이고 쓸개고 다 빼줄 것 같은 사람들, 힘들때면 늘 함께 있어주고 언제든지 같이 힘들어 주겠다던 사람들, 도움이 필요할땐 혼자 끙끙앓지말고 언제든지 연락하라던 사람들 이런말을 들으면 사실 안 믿게된다 대부분 말만 앞서지 행동으로 보여주는 사람은 거의 없으니까. 안 그래도 매일이 힘든데 요 몇일 정말 힘들었다 심지어 내가 정말 많은 도움을 준 사람한데도, 소중한 친구한데도, 가깝다고 생각한 지인들한데 큰 용기내서 처음으로 손을 뻗었으나 역시나 돌아오는 답은 같았다 이해하고, 예상했던 답이다. 그리고 여러사람의 말을 들으면서 느꼈지만 믿을 사람 없다는 게 늘 당하면서도 인정하고 싶지 않았는데 이제는 정말 알아야할 것 같다 정작 오늘도 여러가지 일이 있어서 너무 혼란스러운데 버팀목이 없지않냐 결국 또 내 손목에 풀었지,,행복한 적이 단 한번도 없었기에 그냥 평범한 하루라도 살아보고 싶다 악착같이 돈을 벌어야 했던 이유가 오로지 그 이유만으로 버텨왔는데 흐릿해졌다..소 같이 일하고 싶다 그리고 정말 좋은 사람만나서 결혼하고 싶다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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