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민아 또 의미심장 심경 "믿을 사람없어 또 손목에..결혼하고파"[전문]

황혜진 2021. 4. 4.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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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AOA(에이오에이) 출신 배우 권민아가 또 의미심장한 글을 게재했다.

권민아는 4월 4일 SNS를 통해 "말만 들으면 간이고 쓸개고 다 빼줄 것 같은 사람들, 힘들 때면 늘 함께 있어주고 언제든지 같이 힘들어 주겠다던 사람들, 도움이 필요할 땐 혼자 끙끙 앓지 말고 언제든지 연락하라던 사람들. 이런 말을 들으면 사실 안 믿게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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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황혜진 기자]

그룹 AOA(에이오에이) 출신 배우 권민아가 또 의미심장한 글을 게재했다.

권민아는 4월 4일 SNS를 통해 "말만 들으면 간이고 쓸개고 다 빼줄 것 같은 사람들, 힘들 때면 늘 함께 있어주고 언제든지 같이 힘들어 주겠다던 사람들, 도움이 필요할 땐 혼자 끙끙 앓지 말고 언제든지 연락하라던 사람들. 이런 말을 들으면 사실 안 믿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여러 사람의 말을 들으면서 느꼈지만 믿을 사람 없다는 게 늘 당하면서도 인정하고 싶지 않았는데 이제는 정말 알아야 할 것 같다. 정작 오늘도 여러가지 일이 있어서 너무 혼란스러운데 버팀목이 없지 않냐. 결국 또 내 손목에 풀었지"라고 털어놨다.

권민아는 "행복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었기에 그냥 평범한 하루라도 살아보고 싶다. 악착같이 돈을 벌어야 했던 이유가 오로지 그 이유만으로 버텨왔는데 흐릿해졌다.. 소 같이 일하고 싶다. 그리고 정말 좋은 사람 만나서 결혼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앞서 권민아는 지난해 7월 AOA 출신 지민의 약 10년간의 괴롭힘으로 인해 극단적 시도를 했고 팀을 탈퇴했다고 밝혔다. 이후 SNS를 통해 자신의 심경은 물론 AOA 멤버들, 정치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글을 여러 차례 게재했다.

다음은 권민아 SNS 글 전문.

말만 들으면 간이고 쓸개고 다 빼줄 것 같은 사람들, 힘들때면 늘 함께 있어주고 언제든지 같이 힘들어 주겠다던 사람들, 도움이 필요할땐 혼자 끙끙앓지말고 언제든지 연락하라던 사람들 이런말을 들으면 사실 안 믿게된다 대부분 말만 앞서지 행동으로 보여주는 사람은 거의 없으니까. 안 그래도 매일이 힘든데 요 몇일 정말 힘들었다 심지어 내가 정말 많은 도움을 준 사람한데도, 소중한 친구한데도, 가깝다고 생각한 지인들한데 큰 용기내서 처음으로 손을 뻗었으나 역시나 돌아오는 답은 같았다 이해하고, 예상했던 답이다. 그리고 여러사람의 말을 들으면서 느꼈지만 믿을 사람 없다는 게 늘 당하면서도 인정하고 싶지 않았는데 이제는 정말 알아야할 것 같다 정작 오늘도 여러가지 일이 있어서 너무 혼란스러운데 버팀목이 없지않냐 결국 또 내 손목에 풀었지,,행복한 적이 단 한번도 없었기에 그냥 평범한 하루라도 살아보고 싶다 악착같이 돈을 벌어야 했던 이유가 오로지 그 이유만으로 버텨왔는데 흐릿해졌다..소 같이 일하고 싶다 그리고 정말 좋은 사람만나서 결혼하고 싶다

(사진=권민아 SNS)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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