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동치미'는 계속 출연 '미우새'는 하차.."어머니와 함께 죄송"[종합]

장진리 기자 2021. 4. 3. 20: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매니저였던 친형으로부터 출연료 등 횡령 피해를 고백한 개그맨 박수홍이 어머니와 함께 '미운 우리 새끼'에서 사실상 하차한다.

박수홍은 최근 SNS를 통해 30년간 자신의 매니지먼트를 맡아왔던 친형으로부터 거액의 횡령 피해를 입은 사실을 고백했다.

박수홍은 친형에게 큰 피해를 입었다고 하면서도 "어머니는 이 사실을 몰랐다. 잘못된 추측은 삼가달라"고 감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박수홍(왼쪽)과 그의 어머니. 출처| 박수홍 인스타그램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매니저였던 친형으로부터 출연료 등 횡령 피해를 고백한 개그맨 박수홍이 어머니와 함께 '미운 우리 새끼'에서 사실상 하차한다.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 제작진은 3일 "박수홍이 어머니와 함께 휴식기를 갖고 싶다는 의견을 제작진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박수홍은 최근 SNS를 통해 30년간 자신의 매니지먼트를 맡아왔던 친형으로부터 거액의 횡령 피해를 입은 사실을 고백했다. 친형 부부와 연락이 되지 않는다고 호소한 그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형과 원만한 해결이 어렵다는 판단으로 민형사상 법적 조치에 착수하겠다"며 친형 부부를 상대로 고소장을 접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박수홍은 어머니와 함께 동반 출연했던 '미우새'에 당분간 출연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사실상 하차 수순에 가깝다. 다만 혼자 출연하는 '동치미' 녹화는 예정대로 진행할 계획이다. '미우새' 하차의 경우 이번 사건으로 어머니 역시 세간의 구설에 오른 바 있어 어머니를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박수홍은 친형에게 큰 피해를 입었다고 하면서도 "어머니는 이 사실을 몰랐다. 잘못된 추측은 삼가달라"고 감쌌다.

제작진은 "박수홍과 어머니는 시청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사과드리며, 제작진에게도 먼저 양해를 전했다"며 "'미우새' 제작진은 박수홍과 어머니의 의견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두 사람의 하차 사실을 알렸다.

▲ 박수홍. ⓒ스포티비뉴스 DB

박수홍은 친형과 본격적인 법정 싸움에 들어갈 예정이다. 박수홍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에스 노종언 변호사는 "박수홍과 친형은 30년 전부터 2020년 7월까지 매니지먼트 명목으로 법인을 설립해 수익을 8대 2에서 시작해 7대3의 비율로 분배하기로 약정했지만 친형 부부는 배분 비율을 지키지 않았고 법인 카드를 개인 생활비로 사용했다"며 "출연료 정산을 미이행했고, 각종 세금 및 비용을 박수홍에게 부담시킨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혔다.또한 박수홍의 친형이 모든 수익이 박수홍의 방송 출연료로 이뤄진 법인이지만 박수홍의 지분 없이 자신 및 가족들의 명의로 된 주식회사를 설립했다며 자본금 17억 원에 대한 출처를 소명하라고 했지만 일절 응하지 않고 있다고도 상황을 설명했다.

반면 박수홍 친형의 측근은 한 매체를 통해 억울함을 호소하며 맞대응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 출처|박수홍 인스타그램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