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아이콘' 최성봉, 안타까운 암 투병기→응원 물결 [ST이슈]

윤혜영 기자 2021. 4. 1.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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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갓탤' 준우승으로 '한국의 폴 포츠'라 불린 가수 최성봉이 안타까운 암 투병기로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

지난 1월, 최성봉이 암투병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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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봉 / 사진=티브이데일리 DB, 봉봉컴퍼니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코갓탤' 준우승으로 '한국의 폴 포츠'라 불린 가수 최성봉이 안타까운 암 투병기로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

지난 1월, 최성봉이 암투병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소속사에 따르면 최성봉은 지난해 5월 건강검진을 통해 대장암 3기, 전립선암, 갑상선 저하증 및 갑상선암 진단을 받았고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여러 차례 수술을 진행했다.

그의 암 투병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15년 전인 17세 때 간, 위, 폐에 있는 악성 종양이 발견돼 시한부 선고를 받고 수술을 한 바 있다.

특히나 최성봉은 지난 2011년 방송된 tvN 오디션 프로그램 '코리아 갓 탤런트(Korea’s Got Talent)' 시즌1에 출연해 구타로 5세에 고아원을 나와 길거리에서 껌팔이와 막노동 등으로 연명한 사연 등 역경을 이겨낸 스토리를 공개하며 '희망의 아이콘'으로 불렸다. 그런 그에게 또다시 암이란 시련이 찾아오면서 많은 이들의 응원 메시지가 쏟아졌다.

이후 소속사는 최성봉의 투병 상황을 거듭 알렸다. 2월 1일, 소속사는 "의사 소견에 따르면, 아직도 위중한 상태이며, 종양이 제거되지 않은 곳에서 또다시 전이되지 않도록, 여러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한다. 현재 최성봉은 매일 고통에 대처하고 있으며, 어떤 날에는 자신의 숨이 멈출 수도, 극복할 수 없는 두려움을 대처해야 할 시기도 있다"고 밝혔다.

최성봉은 소속사를 통해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병을 이기겠다는 의지를 표했다. 그는 "말로만 표현하는 감사는 저를 헤아려주시는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이 충분히 전해질 수 없다는 것을 안다. 여러분들의 격려와 응원 메시지는 내가 살아갈 이유를 상기시켜줬다"며 "이 전투에서 싸워 이기고 싶다. 내 목소리와 노래를 통해 전 세계 더 많은 사람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고 했다.

그러나 2월 17일, 최성봉이 숨이 멎어 중태에 빠졌다는 소식이 날아들었다. 소속사는 "2월 8일과 13일 이틀간 최성봉 군이 갑자기 기절했다. 응급실에서 CPR과 위 세척 등을 진행했으며 4시간 정도 치료를 받았다"고 해 충격을 줬다. 다행히 최성봉은 의식을 찾았다.

그리고 4월 1일, 최성봉은 팬들을 향해 또 한번의 간절한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제가 용기낼 수 있도록 저를 잊지 않고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면서 "저는 잘 이겨내고 있다. 여러분들이 응원해주시는 진심 어린 한마음 한마음이 모여 저를 일으켜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저 노래하고 싶다. 현재 제 몸이 삶과 죽음의 경계에 기로에 서 있고, 계속해서 쓰러져가고 있지만 혼신의 힘을 다해 첫 미니 앨범을 CD로 만들고 싶다"며 응원을 부탁한 뒤 "지금껏 잘 이겨내 왔으니 울지 마시고 슬퍼하지 말아달라"고 덧붙였다.

소속사는 "경제적인 부담으로 인해 추후 순차적으로 진행돼야 할 갑상선암 수술과 항암치료 및 방사선 치료 등을 아직 진행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암 투병과 고통스러운 상황에서도 최성봉 군을 지지해 주시는 많은 팬분의 격려에 힘입어 하루하루 온 힘을 다하여 암과의 전쟁을 이겨내고 있는 최성봉 군에게 여러분의 따듯한 응원과 많은 지지 부탁드리겠다"고 당부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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