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터치] 마마무 소속사 '중국 지지 글' 사과
[뉴스투데이] ◀ 앵커 ▶
다음 소식 볼까요.
"마마무 소속사 '중국 지지 글' 사과"
걸그룹 마마무 소속사가 공식 SNS 계정에 '중국 지지 글'을 올렸다가 사과했다고요?
◀ 나경철 아나운서 ▶
네, '하나의 중국' 원칙을 지지한다는 내용이었는데요.
논란이 커지자 글을 삭제한 뒤 곧바로 사과했습니다.
어제 새벽 마마무의 공식 SNS 계정에 영어와 중국어로 된 공지가 올라왔습니다.
"우리 회사는 일관되게 '하나의 중국' 원칙을 고수해 왔다"는 내용이었는데요.
'하나의 중국'은 중국 대륙과 대만, 홍콩, 마카오는 모두 중국 영토라는 중국 정부의 주장이죠.
중국은 자국과 수교하는 국가들에게도 이 원칙을 인정하라고 요구하는데요.
대만 국적인 트와이스 쯔위가 대만 국기를 들었다가 중국인들의 공격을 받은 것도 이 원칙 때문입니다.
그런데 한국 걸그룹 소속사가 '하나의 중국' 지지 글을 올렸으니, 논란이 일었겠죠?
K-Pop 그룹의 중국인 멤버들이 지지 의사를 밝힌 경우는 종종 있었지만 한국 소속사가 입장을 내놓은 건 처음인데요.
일부 누리꾼들은 SNS 계정이 해킹 당한 것 같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마마무 소속사, 게시글을 삭제하고 사과문을 올렸는데요.
"내부적으로 협의 되지 않은 내용의 게시글로 혼란을 빚어 죄송하다", "직원의 단독 행동이었다"라고 해명했습니다.
◀ 앵커 ▶
민감한 정치적 사안인 만큼, 신중했어야 하는데 파장이 크네요.
◀ 나경철 아나운서 ▶
훈풍이 불고 있는 한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일은 없었으면 합니다.
나경철 기자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1/nwtoday/article/6135739_3494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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