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피해금액 100억이라 말한 적 없어.."굉장히 당황해하고 있다"
안진용 기자는 30일 유튜브채널 '올댓스타'에 '[기자수첩19]박수홍과 100억 논란'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하며 이에 대한 진실과 오해를 짚었다.
앞서 최근 박수홍의 유튜브 채널에는 박수홍이 친형에게 100억 원이 넘는 돈을 떼였다는 의혹을 제기하는 폭로 글이 올라와 관심이 집중됐다. 이에 박수홍은 29일 자신의 매니지먼트 업무를 담당한 친형으로부터 30여 년간 출연료를 떼였다는 횡령 의혹을 사실이라고 인정하고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영상에서 안 기자는 "약 반 년전부터 박수홍이 굉장히 힘겨워하는 모습을 많이 보였다. 살이 많이 빠져서 '무슨 일이 있냐'고 물어봤는데도 별다른 이야기가 없었다"면서 박수홍이 그간 침묵을 했던 이유는 가족에게 돌아올 화살을 염려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안 기자는 "('100억 횡령' 주장 글이)몇 달 전 박수홍에게 들은 얘기 내용과 상당 부분이 일치한다. 박수홍도 굉장히 당황했다. 공론화되면 가족들이 다치기 때문에 최대한 조용히 문제를 해결하려 했는데 갑자기 불거져 굉장히 당황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수홍과 직접 통화로 얘기를 나눴다. 이를 바탕으로 현재 진행된, 억측과 추측이 아닌 상황을 전해드리려 한다"고 전했다.
안 기자는 "박수홍의 피해 금액이 100억이라는 얘기가 있다. 그런데 입장문을 보면 어디에도 100억을 언급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지난 29일 박수홍이 SNS에 올린 입장문에는 '전 소속사와의 관계에서 금전적 피해를 입은 것은 사실이다. 그리고 그 소속사는 제 형과 형수의 명의로 운영돼온 것 또한 사실이다'라고 적혀있다.
안 기자는 "굉장히 큰 금액인 것은 맞다. 30년 동안 누적된 금액이다. 박수홍이 본인의 입으로 100억이라고 말한 적이 없다. 그런데 많은 기사가 '100억 사실 맞다'라고 나왔다. 박수홍이 그렇게 이야기 것처럼 나오고 있다. 이 금액은 아직 정확히 모른다. 산정을 해봐야 안다"며 "이것에 대해 문제 제기한 이유가 있다. 만약 어디선가 '100억 아니었다'는 이상한 반박이 나온다면 마치 박수홍이 거짓말한 것처럼 보일 수 있다는 거다. 박수홍은 금전적 피해가 있다는 것만 언급했지 피해 규모를 직접 언급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형과 연락이 닿지 않는 것은 사실이다. 이 일의 핵심은 회사를 운영한 형과 박수홍이다. 당사자고 형제이기에 박수홍은 '만나서 이야기하자'고 수차례 이야기했지만 형이 응하지 않았다. 물론 어머니도 계시니, 통해서 이야기를 전달하고 있다. 그런데 중요한 건 당사자들끼리 만나야지 해결이 가능하다는 거다. 그런데 기사들을 보면 가족들과 연락두절, 아무런 연락을 하지 않는 것으로 나온다. 이 역시 '연락 중이었다'는 이상한 반박 흐름이 나올까 걱정돼 얘기한다. 형이 박수홍을 만나지 않고 있다는 게 핵심이다"고 했다.
박수홍의 근황에 대해서도 전했다. 안 기자는 "박수홍이 15kg이 빠지며 굉장히 힘들어한 건 사실이다. 얼마 전 박수홍을 직접 만났다. 앞전에도 살이 빠져서 걱정이 됐는데 최근에 봤을 땐 더 빠져있었다. 15kg 족히 빠져있었을 거다. 본인이 '물 한 모금 제대로 넘기기 힘들다'고 하더라. 그런 박수홍에게 유일한 안식처이자 위로는 고양이 다홍이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안 기자는 "박수홍이 방송에서 갑자기 오열하고 눈물 흘리는 일들이 많았다. 저랑 통화하면서도 심리적으로 불안하고 힘들어하는 걸 많이 느꼈다. 방송 카메라 앞에서도 얼마나 힘들어 했을지 짐작이 간다. 30년 동안 방송 생활한 프로 방송인이 감정과 눈물 조절이 안 되는 거다"고 안쓰러워했다.
안 기자는 "폭로 글을 보면 연애사에 대한 이야기도 나온다. 박수홍이 결혼을 하려고 만난 여성이 있었는데 가족들의 반대로 못 했다는 내용이 있다. 가족사이기 때문에 말하기 굉장히 곤란하다. 그리고 여러분도 함부로 말하지 않길 바란다. 미루어 짐작할 수 있는 거는 과거 예능프로그램에서 박수홍 지인이 박수홍의 사연을 말했고 이에 박수홍도 수긍했다는 정도다"라고 밝혔다.
안 기자는 "박수홍은 내 가족이 다치고 상처 받는 것을 두려워한다. 참아야하나 고민을 하고 있더라. 그래서 절대 그러지 말라고 조언했다"면서 "박수홍은 그동안 가족을 위해 살았다. 그런데 이번만큼은 박수홍의 인생을 살라고 이야기했다. 나를 위한 목소리를 내고, 나를 위한 결정을 하고, 나를 위해 살라고 했다. 박수홍이 자신의 인생을 살기 위해서는 여러분들의 응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향후 어떤 반박이 나오고, 어떤 싸움이 이어질 것인지는 사실 아무도 모른다. 그래도 박수홍은 이번 사안을 충분히 다 밝힐만한 증거를 많이 갖고 있다고 했다. 그걸 다 공개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때까진 단언하지 마시고 가정사, 개인사, 가족사이니 믿고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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