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친형은 100억 횡령하고.."박수홍 삼촌 유산, 내 거" 조카들은 명품 치장 '충격' [종합]

2021. 3. 30. 07:5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개그맨 박수홍의 안타까운 가정사가 연일 화제다.

앞서 28일 온라인상에는 박수홍이 지난 30년간 수입을 친형에게 횡령당했다는 폭로글이 확산됐다. "박수홍이 30년 전 백수였던 친형을 매니저 일을 시켰다. 1인 기획사였던 박수홍의 돈 관리를 형과 형수가 했다. 박수홍은 형제니까 더 믿고 맡겼다. 그러나 드러난 진실은 30년 일한 박수홍 수입 전부가 모두 형과 형수, 조카 둘의 이름으로 되어 있고 박수홍이 일한 대가가 결국 형네 재산 불려주며 월세만 4,000만 원 받는 다수의 아파트와 상가를 가진 알부자로 만들어준 일하는 노예 그 이상도 아니었던 것이다"라는 내용이었다.

박수홍은 최근 들어 "30년 평생 쉬지 못하고 일만 했고 가족들을 위해 희생하며 살아왔지만 뒤를 돌아보니 저에겐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평생 옆에 사람들 믿고 살았는데 크게 배신당하고 상처받아 보니 그냥 죽고 싶더군요. 그때 저를 버티게 해주고 살려준 게 다홍(반려묘)이 입니다"라고 토로해왔기에 친형과 관련 의혹이 더욱 짙어졌다.

많은 관심이 쏠리자 박수홍은 직접 입을 열었다. 그는 "전 소속사와의 관계에서 금전적 피해를 입은 것은 사실입니다. 그 소속사는 제 형과 형수의 명의로 운영되온 것 또한 사실"이라고 인정하며 입장문을 발표했다.

박수홍은 "그렇게 30년의 세월을 보낸 어느 날, 제 노력으로 일궈온 많은 것이 제 것이 아닌 것을 알게 됐습니다. 이에 큰 충격을 받고 바로 잡기 위해 대화를 시도했지만 현재까지 오랜 기간 동안 답변을 받지 못한 상황입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현재는 그동안 벌어진 일들에 대한 객관적인 자료를 확보하고 다시 한번 대화를 요청한 상태입니다. 마지막 요청이기에 이에도 응하지 않는다면 저는 더 이상 그들을 가족으로 볼 수 없을 것 같습니다"라고 밝혔다.

현재 박수홍의 모친은 SBS '미운우리새끼'에 출연 중인 만큼, 박수홍은 "부모님은 최근까지 이런 분쟁이 있었다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하셨습니다. 제가 가장 괴로운 부분은 부모님께 큰 심려를 끼친 점입니다. 부모님에 대한 무분별한 비난과 억측은 멈춰 주시길 진심으로 부탁드립니다"라고 당부했다.

박수홍의 친형은 연락두절인 가운데, 그의 자녀들 SNS엔 명품으로 치장한 사진들이 가득하다고 전해지며 충격을 더했다.

박수홍이 과거 조카들을 언급한 발언들도 재조명 받고 있다. 박수홍은 2012년 MBN과의 인터뷰에서 "잘 키운 조카 하나 누구 부럽지 않다고, 조카가 와서 '삼촌 유산 내 거예요' 하더라"라고 말한 바 있다.

[사진 = 마이데일리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