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홍이 반대했던 것도 형" 속내 고백했던 박수홍 [종합]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2021. 3. 29.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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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박수홍이 친형 횡령설을 사실로 인정함에 따라 또 다른 폭로와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g,com


방송인 박수홍이 ‘친형의 횡령설’을 인정함에 따라 파장이 이어지고 있다.

박수홍은 29일 인스타그램에 자신을 둘러싼 가족들의 출연료 횡령설에 대해 직접 입장을 내놨다. 박수홍은 자신의 출연료를 가로챈 친형이 잠적 중이라면서도 부모는 해당 사건과 아무런 관련이 없음을 강조하며 무분별한 추측 자제를 요청했다.

“30년 (연예계)세월을 보낸 어느 날, 제 노력으로 일궈온 많은 것들이 제 것이 아닌 것을 알았다”는 박수홍의 허탈함처럼 대중 또한 충격에 빠지면서 폭로와 또 다른 의혹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는 이진호 전 기자 또한 박수홍 친형 횡령 사건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이 사건을 취재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진호 전 기자가 사건을 축약한 내용으로는 △박수홍이 해당 사실을 인지한 지는 1년 내외 정도이고 △박수홍 주변인들은 그가 힘들어하는 모습을 인지했으나 박수홍 자신은 언급을 꺼려왔고 △사건이 있기 전 박수홍이 친형에게 가진 신뢰는 주변에서 걱정할 정도로 절대적이었고 오히려 형을 자랑스러워했으며 △코로나19로 인해 착한 임대인 운동에도 동참했으나 해당 부동산이 자신 명의가 아닌 친형 명의임을 알게 됐고 △박수홍 형은 평소에도 경차를 몰고 다녔지만 인스타그램에는 명품 사진을 자주 올려왔다. 박수형 형은 1년째 잠적 중인 상태라고도 덧붙였다.

박수홍 친형 횡령 사건은 최근 박수홍이 운영하는 유튜브 영상에 해당 내용을 폭로하는 댓글이 달리면서 세간에 알려졌다.

글쓴이는 “박수홍 형은 돈줄이 끊기는 것에 극도로 불안감을 느껴 박수홍 결혼을 평생 반대해왔고 박수홍에게도 계약금 ·출연료를 제대로 준 적이 없다”며 “박수홍은 뒤늦게 자신의 자산 상황을 확인했을 때 (자신의 자산이)형·형수와 그의 자식들 이름으로 확인했고 계약금·출연료 미지급이 100억원이 넘는다”고 했다.

박수홍 친형 박모씨(왼쪽)는 다수 매체와 인터뷰를 하며 자신을 드러내왔다. 주부생활 제공


이뿐만 아니라 글쓴이는 “박수홍이 출연료를 법인에서 부당취득해 아파트 3개 상가 7~8개를 취득해 월세 수입만 4000만원이상”이라며 “그들은 박수홍 고통 따위에 신경 쓰지 않고 호화롭게 웃으며 지내고 있다”고 했다.

박수홍의 과거 발언도 재조명되고 있다. 특히 개별 인스타그램 계정까지 만들어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고 있는 반려묘 ‘다홍이’를 언급하면서 최근 상황을 우회적으로 드러냈다. 그는 친형 횡령을 인정하는 입장문도 다홍이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렸다.

박수홍은 최근 유튜브에 댓글로 “평생 옆에 사람들을 믿고 살았는데 크게 배신당하고 상처받아보니 그냥 죽고 싶었다”며 “그때 저를 버티게 해주고 살려준 것이 다홍이다”고 했다. 또 “동물이 사람보다 나은 부분이 있다. 저는 다홍이 때문에 살았다”고 했다.

직접 형을 언급한 부분도 있다. 박수홍은 “다홍이도 처음엔 반대했었지. 특히 형”이라며 “고양이는 절대 안 된다고, 고양이 만나면 내가 망한다고. 정말 말이 안 되지 않느냐”고 했다.

이밖에도 박수홍이 과거 방송에 출연해 가족들이 자신의 결혼을 말렸다고 언급한 내용 등이 재회자되고 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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