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권민아, 조두순·윤미향 언급하며 현 정부 재비판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2021. 3. 29.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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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AOA 출신 권민아가 일부 여권 지지자들의 비판에 대해 조두순과 윤미향 의원까지 언급하며 현 정권 비판에 나섰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AOA 출신 권민아가 조두순과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의원까지 언급하며 현 정부를 비판했다.

권민아는 29일 인스타그램에 한 기사 댓글을 캡처해 공유하며 “조두순이 출고해 국민들 세금으로 생활하는 것과 피해자의 두려움, 윤미향 의원 등 모든 것이 마땅하고 잘 이해가 되나 보다”고 했다.

해당 댓글에는 ‘강력 성범죄자를 세금으로 생활비 걱정 없이 경찰관 경호 아래 편안히 생활을 보장해주는 이해할 수 없는 세상’이라고 적혀 있다.

권민아는 “저는 이런 상황들이 마땅하다 생각지 않고 이해하기도 힘들다. 생각과 표현, 저도 자유를 누린 것”이라며 “제 생각을 너무 공개적으로 표현했다고들 하니 무서워서 자유도 못 누리겠다”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여러분들 말대로 생각 표현은 나만 볼 수 있는 일기장에 비공개로만 쓰겠다. 대신 당신들도 꼭 그렇게 해달라”고 했다.

최근 권민아는 현 정부에 대해 지속적으로 비판 글을 올려왔다. 일부 여권 지지자들의 비판이 그에게 쏠렸고 권민아는 이번 글로 재차 반박에 나선 것이다.

앞서 그는 28일 인스타그램에 “남은 시간 이제는 무엇을 기대하고 바라고 희망하기보다는 사건·사고 없이 무사히 빨리 지나가기를”이라며 “국민들이 아무리 열을 내도 이 나라가 신경 하나 안 쓸테니 흘러가는 대로 살 수밖에”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우리 세금 가지고 범죄자 생활비를 주고 앉았고 아니, 그 전에 출소한 것 자체가 잘못된 것 아니냐”면서 “내가 이 나라 국민인데 내 얼굴에 침 뱉기인데 나라탓을 그냥 하겠느냐. 나도 X팔린다”고 했다.

또한 “삼권분립? 그래서 세 기관이 균형 있게 국가 권력을 잘 나눠 갖고 견제하고 있느냐”면서 “제가 백신 맞은 걸 의심하고 음모했느냐. 그런 논란이 일어나고 있는 것 자체가 창피한 줄 알아야 한다”고 했다.

■이하 권민아 글 전문

다들 머리가 저와 달리 똑똑하셔서 조두순이 출소해서 국민들 세금으로 생활하는 것 과 피해자의 두려움, 윤미향 국회의원..자리에 있으신게, 그리고 기타 등등 모든게 마땅하고 잘 이해가 되시나봐요 표현은 자유잖아요? 잘 이해하시는 분들이 있듯이 반대로 저는 너무 황당하고 이런 상황들이 마땅하다 생각지 않고 이해하기도 힘들어서요. 생각과 표현. 저도 자유를 누린거예요. 제 생각을 너무 공개적으로 표현 했다고들 하니 무서워서 자유도 못 누리겠네요 여러분들 말대로 생각표현은 나만 볼 수 있는 일기장에 비공개로만 쓸게요 대신 당신들도 꼭 그렇게 하시길.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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