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굿 해체? 조현 탈퇴? "아이돌 활동 그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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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베리굿 해체? 조현 탈퇴? “아이돌 활동 그만”

조현이 베리굿 그룹 활동의 종료를 알렸다. 하지만 조현의 탈퇴냐 그룹의 해체냐를 두고 아티스트와 소속사가 서로 다른 말을 내놓고 있다.

베리굿 조현은 19일 진행된 영화 ‘최면’의 인터뷰에서 “아이돌 활동을 그만두게 됐다. 책임감 있게 연기에 매진하고 싶다”며 “멤버들의 계약 기간이 끝났다. 단체 활동은 예정돼 있는지 모르겠다. 아쉬움은 있지만 (그룹이) 없어지는 단계가 된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솔로를 준비하고 있다. 멤버들과 각자의 길을 걷더라도 응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룹의 해체와 본인의 연기자 전향을 직접 공개 발표한 것.

하지만 이날 소속사 제이티지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동아닷컴에 “해체 아니다. 베리굿은 유지한다”고 반박했다. 멤버는 그룹이 없어진다고 하고 소속사는 해체가 아니라고 하는 ‘웃픈’ 상황. 양측이 서로 말을 맞추지 못한 채 전혀 다른 입장을 보여 누리꾼들의 혼란만 가중되고 있다.

베리굿은 2014년 5월 디지털 싱글 ‘러브레터’를 발표하며 5인조 걸그룹으로 데뷔했다. 이듬해 수빈 이라 나연이 탈퇴하고 다예 서율 세형이 영입됐으며 조현은 2016년 11월 합류했다. 이후 탈퇴 혹은 계약종료로 줄줄이 팀을 떠났고 조현과 세형만 남았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