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시청률 미끼로 쓴 그래미=뻔뻔"..美포브스 조롱 비난 [종합]

박소영 2021. 3. 16.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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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의 역사적인 첫 그래미 어워드 수상이 불발된 가운데 미국에서 더욱 뿔났다.

미국 유력 매체 포브스 측은 15일(현지 시각) "어젯밤 열린 제 63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방탄소년단이 수상하지 못했다. 본식이 시작되기도 전 레이디 가가와 아리아나 그란데의 '레인 온 미'가 엄청난 히트 기록을 세운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를 꺾고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상을 가져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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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박소영 기자] 방탄소년단의 역사적인 첫 그래미 어워드 수상이 불발된 가운데 미국에서 더욱 뿔났다. 

미국 유력 매체 포브스 측은 15일(현지 시각) “어젯밤 열린 제 63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방탄소년단이 수상하지 못했다. 본식이 시작되기도 전 레이디 가가와 아리아나 그란데의 ‘레인 온 미’가 엄청난 히트 기록을 세운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를 꺾고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상을 가져갔다”고 밝혔다. 

매체는 그래미 측이 방탄소년단으로 대대적인 홍보를 해놓고 수상 명단에서는 제외했다고 발끈했다. “그래미 측이 밤새도록 방탄소년단 무대를 홍보하며 팬들을 인질로 잡았다는 농담도 나왔다. 방탄소년단을 시청률 미끼로 뻔뻔하게 써놓고 그래미 역사상 가장 적은 880만 명의 시청자를 기록했다”고 독설을 퍼부었다. 

방탄소년단은 이번 그래미 어워드에서 지난해 8월 발매한 디지털 싱글 ‘다이너마이터’ 무대를 꾸미며 트로피를 놓친 아쉬움을 달랬다. 이는 한국 대중가수 최초의 그래미 단독 무대였으며 카디비, 해리 스타일스, 두아 리파, 테일러 스위프트 등 쟁쟁한 퍼포머들과 어꺠를 나란히 한 클라스다. 

하지만 포브스 측은 “‘다이너마이트’는 방탄소년단에게 획기적인 성과를 가져다줬지만 앞서 발표한 ‘블랙 스완’, ‘ON’, ‘Life Goes On’과 이 곡들이 속한 앨범 역시 방탄소년단에게 2020년 최고의 창조적인 파워를 안겼다”고 치켜세웠다. 

이어 “올해의 앨범,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노래 또는 베스트 팝 보컬 앨범 등의 부문에도 후보로 올릴 법한데 그래미 측은 최소한으로 방탄소년단을 후보로 올려놓고 ‘우린 너희의 불평을 들어줬으니 이제 방탄소년단에 대해 입 좀 다물래?’라고 팬들에게 말하는 듯하다”고 강하게 그래미 어워드를 조롱했다. 

그리고는 "방탄소년단은 늘 그렇듯 패배를 인정하고 대한민국 서울의 멋진 야경을 뒤로 한 채 옥상에서 또 하나의 마력적인 퍼포먼스를 완성했다. 그들은 그래미 어워드에서 공연할 기회를 최대한 활용했고 다시 한번 BTS가 업계에서 가장 열심히 하고 카리스마 있는 퍼포머라는 걸 증명했다"고 찬사를 보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그래미 어워드 수상 불발 이후 “'그래미 어워드'에서 쟁쟁한 글로벌 뮤지션들과 함께 후보에 오른 데 이어 염원하던 단독 공연까지 펼쳐 매우 영광스럽다. 의미 있는 순간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소감을 남기며 전 세계 아미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comet568@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빅히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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