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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그래미 수상 불발됐지만.. K팝 역사 '한 획' [종합]

윤기백 입력 2021. 03. 15. 06:21 수정 2021. 03. 15.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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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중가수 최초로 미국 그래미 어워드 후보에 오른 방탄소년단(BTS)의 수상이 불발됐다.

방탄소년단은 15일(미국 현지시간 14일) 열린 제63회 그래미 어워드(GRAMMY AWARDS)에서 '다이너마이트'(Dynamite)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GROUP PERFORMANCE) 부문 후보에 올랐지만 안타깝게도 수상까지 이어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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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3회 그래미 어워드' 수상 불발
영예는 레이디 가가·아리아나 그란데
'보수적인' 그래미 높은 벽 실감했지만
한국 대중가수 첫 후보·단독 무대 성과
그룹 방탄소년단이 15일(한국시간) 온라인으로 제63회 그래미 어워드(GRAMMY AWARDS) 레드카펫에 참여했다.(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한국 대중가수 최초로 미국 그래미 어워드 후보에 오른 방탄소년단(BTS)의 수상이 불발됐다.

방탄소년단은 15일(미국 현지시간 14일) 열린 제63회 그래미 어워드(GRAMMY AWARDS)에서 ‘다이너마이트’(Dynamite)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GROUP PERFORMANCE) 부문 후보에 올랐지만 안타깝게도 수상까지 이어지지 못했다. 이 부문의 영예는 ‘레인 온 미’를 부른 레이디 가가·아리아나 그란데에게 돌아갔다.

방탄소년단은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트로피를 두고 제이 발빈·두아 리파·배드 버니&테이니의 ‘언 디아’, 저스틴 비버와 퀘이보의 ‘인텐션스’, 레이디 가가와 아리아나 그란데의 ‘레인 온 미’, 테일러 스위프트와 본 이베어의 ‘엑사일’과 경쟁을 펼쳤다. 만만찮은 경쟁 상대들 속에서도 방탄소년단의 수상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지만 끝내 그래미의 높은 벽을 넘지 못했다.

비록 수상은 불발됐지만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방탄소년단은 한국 대중가수로서, 아시아 가수로서 대중음악사에 굵직한 발자취를 남겼다. 방탄소년단은 ‘다이너마이트’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에서 세 번의 1위를 차지했고, 28주 연속 핫100 톱50에 머무르는 등 전 세계적으로 대히트를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방탄소년단은 국제음반산업협회(IFPI)가 선정한 글로벌 차트 중 3개 부문을 휩쓸었고, 미국 빌보드가 선정한 ‘2020년 최고의 팝스타’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그룹 방탄소년단이 15일(한국시간) 온라인으로 제63회 그래미 어워드(GRAMMY AWARDS) 레드카펫에 참여했다.(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이재원 문화평론가 겸 한양대 실용음악학과 겸임교수는 “백인이 아닌 아티스트에 대한 눈에 보이지 않는 차별이 있다는 논란도 있지만, 그래미는 수상 후보에 오른 자체만으로 가수에게 엄청난 ‘스펙’이 되고 기록(그래미 노미네이트)이 된다”고 방탄소년단이 이룬 성과를 짚었다.

그래미 이후 방탄소년단의 행보는 ‘새 앨범’ 발매다. 방탄소년단 진은 최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멤버들 각자 곡을 만들고 있고, 단체로 하는 곡들에 대해서도 미팅을 하고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새로 나올 것들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그래미 어워드는 레코딩 아카데미가 1959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시상식이다. 1974년 시작된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와 1990년에 생긴 빌보드 뮤직 어워즈보다 긴 역사를 자랑한다. 팬 투표로 시상하는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나 빌보드 데이터에 기반한 빌보드 뮤직 어워드와 달리 가수·프로듀서·녹음 엔지니어·평론가 등 음악 전문가 단체인 레코딩 아카데미 회원들이 후보와 수상자를 정한다. 대중성이나 상업적 성과보다 음악적 성취에 중점을 두는 시상식으로, 때로는 백인 중심적이고 변화에 둔감하다는 지적을 받기도 한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오전 9시부터 개최되는 제63회 그래미 어워드 시상식에서 아시아 가수 최초로 단독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윤기백 (gibac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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