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 CP "정해졌던 결말, 시즌2 염두에 둔 제작 아니었다"[직격인터뷰]

이경호 기자 2021. 3. 10. 15: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루카 : 더 비기닝'의 시즌2 제작 가능성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린 가운데, 제작진이 입을 열었다.

시즌2에 대한 궁금증이 쏠린 가운데, '루카'의 김륜희 CP는 스타뉴스에 "시청자분들이 원하신다면 시즌2의 가능성은 열려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는 상황이다"고 밝혔다.

김륜희 CP의 말처럼 '루카'는 "이것이 답이다"고 하기보다, 시청자들 각각의 생각에 맡긴 결말을 선보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타뉴스 이경호 기자]
tvN 월화드라마 '루카 : 더 비기닝'/사진=tvN '루카 : 더 비기닝'

"'루카 : 더 비기닝', 시즌2를 염두에 둔 것은 아니었다"

'루카 : 더 비기닝'의 시즌2 제작 가능성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린 가운데, 제작진이 입을 열었다.

tvN 월화드라마 '루카 : 더 비기닝'(이하 '루카'. 극본 천성일, 연출 김홍선, 제작 스튜디오드래곤·테이크원컴퍼니·에이치하우스)이 지난 9일 12회 방송을 끝으로 종영했다.

'루카'는 특별한 능력 때문에 쫓기게 된 지오(김래원 분)가 유일하게 그의 모습을 기억하는 강력반 형사 구름(이다희 분)과 함께 거대한 음모에 맞서는 스펙터클 추격 액션극이다.

'루카' 최종회에서는 지오가 구름을 잃고 난 뒤, '인간은 옳은 존재가 아니다'라는 답을 내리고 스스로 괴물이 되는 길을 선택했다. 특히, 지오는 자신과 같은 특별한 능력을 지닌 아이들이 눈을 뜨는 것을 보는 장면은 소름을 유발했다. 이와 함께 지오의 "오늘, 홀로세가 끝났다"는 내레이션은 충격을 더했다.

여기에 지오가 진화한 신인류를 만들어 내려는 류중권(안내상 분)과 함께 있다는 것은 반전이었다. 또한 구름을 비롯해 이손(김성오 분), 김철수(박혁권 분), 황정아(진경 분) 등 지오를 둘러싼 주요 인물들 모두 죽게 됐다.

이 같은 결말은 기존 한국 드라마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구도. 무엇보다 주인공이 비극적 빌런으로 탄생하는 설정은 파격적이었다. 이에 타이틀에 '더 비기닝'이 흡사, 시즌2로 이어지는 것 아닌지 궁금증과 기대감을 동시에 자아냈다. 이에 시청자들은 방송 후 '시즌2'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시즌2에 대한 궁금증이 쏠린 가운데, '루카'의 김륜희 CP는 스타뉴스에 "시청자분들이 원하신다면 시즌2의 가능성은 열려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는 상황이다"고 밝혔다.

이어 김륜희 CP는 "애초에 '루카'는 시즌을 염두에 두고 제작한 것은 아니다"면서 "어떤 한 이야기의 시작이 될 수 있다는 것이며, 소재를 그렇게 다뤘던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홍선 감독, 천성일 작가가 결말을 정해 놓았었다. 그리고, 그대로 방송이 됐다"면서 "애초에 결말이 정해져 있던 '루카'였다. 다른 오해는 하지 않으셨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tvN 월화드라마 '루카 : 더 비기닝'에서 지오 역의 김래원(사진 위), 구름 역의 이다희/사진=tvN '루카 : 더 비기닝'

김 CP는 '루카'를 통해 하고 싶었던 이야기에 대해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 작품은 '인간은 어떤 존재인가'에 대해서다. 또한 지오가 어떤 선택을 하는지 시청자들께서 집중해 주길 바랐다"고 밝혔다.

이어 "또 이 작품이 '슬픈 서사'의 비기닝이라고 봐주셨으면 했다. 지오와 그를 둘러싼 사람들의 욕망이 부딪히면서 더 큰 비극을 낳게 되는 것과 지오가 생각한 답에 대해 같이 생각해 보자는 의미를 담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김륜희 CP의 말처럼 '루카'는 "이것이 답이다"고 하기보다, 시청자들 각각의 생각에 맡긴 결말을 선보였다. 선과 악, 정상과 비정상, 인간과 괴물의 경계선을 떠나 오롯이 '인간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생각하게 만들었다. 이는 누가 맞고, 누가 틀리다고 할 수 없는 열린 결말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그래서 더 파격적이고, 충격적으로 남은 '루카'였다.

[관련기사]☞ 남궁민도..高동창, 25년전 학창시절 폭로 권민아, '유명인 성폭행' 주장 충격 '실명 공개' 지디♥제니 열애설에 이주연 의미심장 SNS 함소원, ♥진화와 결국 이혼? 민사고→서울대 '뇌섹녀', 벗은 몸매도 '심쿵 S라인'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Copyright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