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후회돼"..고개 숙인 유노윤호, 응원 쏟아지는 이유 (전문)[종합]

김예나 2021. 3. 1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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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바르고 열정 넘치는 모습으로 '모범 연예인'이라 불리는 그룹 동방신기 유노윤호가 방역수칙 위반으로 입건됐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사과의 뜻을 전했고, 유노윤호 역시 직접 사과문을 남기며 반성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유노윤호는 지난달 말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한 음식점에서 영업 제한 시간인 오후 10시를 넘어 자정께까지 머물다가 경찰에 적발,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조사 받았다. 

이와 관련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는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분들이 힘들어하는 상황에 심려 끼쳐 진심으로 죄송하다"면서 유노윤호의 감염병예방법 위반 사실을 인정했다. 

SM은 유노윤호가 자신의 한 순간 방심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에게 실망을 안긴 점에 대해 깊이 자책하고 반성 중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SM 역시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관리 소홀을 반성하며 "개인적인 시간에도 방역수칙을 잘 지킬 수 있도록 철저하게 관리 및 지도하지 못한 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유노윤호 역시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직접 사과문을 게재하며 반성의 뜻을 전했다. 그는 "그동안 저를 믿어주고 응원해준 모든 분들께 큰 실망을 드리게 됐다"면서 장문의 글을 남겼다. 

유노윤호는 "친구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면서 시간을 보내다 영업 제한 시간을 지키지 못한 제 자신이 너무 부끄러워 스스로에게 화가 난다"며 "많은 분들께서 저의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 화가 나고 마음 많이 상하셨을 것 같다. 조금 더 주의를 기울이지 못하고 잘못된 행동을 한 점 너무나 후회되고 죄송한 마음뿐이다"고 고개 숙였다. 

덧붙여 "방역 수칙을 어긴 점 깊이 반성하며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더 철저히 지키고 매 순간 더 깊게 생각하고 행동하는 정윤호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유노윤호의 감염병예방법 위반 소식이 전해지면서 많은 관심이 쏠렸다. 평소 꾸준한 기부와 선행 등을 통해 바른 청년 이미지로 구설 하나 없는 연예인 생활을 이어온 유노윤호의 구설에 많은 이들이 놀라면서도 안타까워했다. 

이에 유노윤호의 사과문이 남겨진 인스타그램에는 "앞으로 조심하세요" "항상 응원할게요" 등 수많은 팬들을 비롯한 많은 이들의 응원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 일로 스스로에게 실망하며 자책하는 유노윤호를 격려하는 이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다음은 SM 공식 사과문 전문.

에스엠 엔터테인먼트 입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많은 분들이 힘들어 하시는 상황에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유노윤호는 최근 강남의 한 음식점에서 지인 3명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던 중 영업 제한 시간을 넘겨 조사를 받았습니다.
유노윤호는 한 순간의 방심으로 많은 분들께 실망을 드린 점 깊이 자책하며 반성하고 있습니다.
당사 역시 소속 아티스트가 개인적인 시간에도 방역 수칙을 잘 지킬 수 있도록 철저하게 관리 및 지도하지 못한 점,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코로나 19 극복을 위해 노력하고 계시는 의료진 및 방역요원, 자원봉사자 등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계시는 모든 분들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방역 수칙 교육과 지도에 더욱 힘쓰겠습니다.
다시 한번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다음은 유노윤호 사과문 전문.

안녕하세요. 정윤호입니다.
죄송합니다. 그동안 저를 믿어주시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큰 실망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상황을 견디며 애써 주시는 의료진 여러분을 비롯하여 힘들고 지친 하루를 보내고 계신 모든 분들께도 죄송하고 송구스러운 마음입니다.
친구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면서 시간을 보내다 영업 제한 시간을 지키지 못한 제 자신이 너무 부끄러워 스스로에게도 화가 나고 저의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서도 화가 나고 마음이 많이 상하셨을 것 같습니다.
좀 더 주의를 기울이지 못하고 잘못된 행동을 한 점 너무나 후회가 되고 죄송한 마음뿐입니다.
방역 수칙을 어긴 점 깊이 반성하며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더 철저히 지키고 매 순간 더 깊게 생각하고 행동하는 정윤호가 되겠습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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