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민아, 성폭행 피해 고백→"최고 가해자=지민" 저격[종합]

이다겸 2021. 3. 9.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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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중학교 시절 성폭행을 당했다고 고백한 가운데, 자신을 괴롭혔던 지민을 다시 한 번 언급하며 상처가 아물지 않았다고 밝혔다.

아울러 권민아는 AOA 활동 시절, 리더 지민으로부터 지속적인 괴롭힘을 당한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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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중학교 시절 성폭행을 당했다고 고백한 가운데, 자신을 괴롭혔던 지민을 다시 한 번 언급하며 상처가 아물지 않았다고 밝혔다.

권민아는 지난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에서 "부산에 살던 학창 시절 가정형편이 어려워 생활이 힘들었다. 중학교 다닐 때 선배들에게 맥주병으로 맞고 싸우고 남자 선배에게 성폭행을 당했다. 이름대면 알 수 있는 유명인"이라고 충격 고백을 해 파장을 일으켰다.

권민아가 성폭행 가해자에 대해 ‘이름만 대면 알 수 있는 유명인’이라고 밝힌 만큼,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연예인이나 셀러브리티가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졌다.

결국 권민아는 8일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고 이를 해명했다. 그는 “맥주병으로 때리고 성폭행한 사람은 연예인이 아닌 부산에 사는 일반인이다. 그것에 대해 지금은 괜찮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권민아는 AOA 활동 시절, 리더 지민으로부터 지속적인 괴롭힘을 당한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입을 열었다.

권민아는 “지금 나한테 가해자는 신지민이다. 내가 계속 언급하고 싶은 것은 날 10년 넘게 괴롭힌 사람이다. 사람들에게는 수위 조절하느라 어떻게 당한지 말을 못 하는데 많은 걸 겪고 살았다. 얼마큼 당하고 얼마큼 크게 당했는지가 문제가 아니다. 지속된 오랜 기간과 인정과 사과가 없으면 사람이 돌아버린다”라고 했다.

이어 “나에게 최고 가해자는 연예계 퇴출로 되어 있는 그 여자 한 명이다. 다른 자잘한 가해자들도 있다. 연예계 퇴출뿐만 아니라 그 사람이 뭐 안 하고 살았으면 좋겠다. 자꾸 언급 그만하라고 하는데 그런 말을 한 사람은 내 입장 되어봐야 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권민아는 “마지막으로 그 여자 본 지가 반 년 밖에 안 됐다. 반 년 만에 회복되기 힘들다. 의사가 오죽했으면 몇 년 동안 약을 먹었는데 우울증이 왜 하나도 치료가 안 되었는지 물어볼 정도다. 약이 안 먹혀서 처음부터 치료받으려고 한다”라고 현재 몸상태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2019년 5월 AOA를 탈퇴한 뒤 배우로 전향한 권민아는 지난해 7월 그룹 활동 당시 리더 지민으로부터 지속적인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논란이 커지자 지민은 AOA를 탈퇴하고 활동을 중단했다.

trdk0114@mk.co.kr

권민아. 사진l스타투데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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