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민아 "성폭행 가해자 유명인 아냐.. 최고 가해자는 지민"

한윤종 2021. 3. 9.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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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걸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중학교 때 자신을 성폭행한 남성이 유명인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권민아는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하루 종일 잘 생각이었는데 아침에 많은 연락이 왔다"며 "어제 얘기했던 중학교 시절 내게 성폭행을 했다는 남자 선배가 유명인이라고 기사가 떴더라. 셀럽인지, 연예인인지, 이름 대면 온 국민이 알 사람인지 다들 궁금해 하길래 말한다. 그런 사람 아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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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권민아 SNS
 
걸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중학교 때 자신을 성폭행한 남성이 유명인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또 자신에게 최고의 가해자는 신지민뿐이라고 강조했다.

권민아는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하루 종일 잘 생각이었는데 아침에 많은 연락이 왔다”며 “어제 얘기했던 중학교 시절 내게 성폭행을 했다는 남자 선배가 유명인이라고 기사가 떴더라. 셀럽인지, 연예인인지, 이름 대면 온 국민이 알 사람인지 다들 궁금해 하길래 말한다. 그런 사람 아니다”고 해명했다.

앞서 권민아는 “부산에 살던 학창시절 가정 형편이 어려워 생활이 힘들었다”며 “학교 다닐 때 선배들에게 맥주병으로 맞고 싸우고, 남자 선배에게 성폭행을 당했다. 이름만 대면 알 수 있는 유명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성폭행 당한 후 잘 걷지를 못해 기어가는 것처럼 집에 갔다. 너무 화가 났다. 부모님이 아시면 더 큰일이 날 것 같아 신고도 못했다”고 했다.

권민아는 유명인에 대해 "부산에서 내가 중학생일 때 이름 들으면 알만한 유명한 일진, 조폭 그런 사람이었다”고 한 권민아는 “지금 뭐 하고 사는지는 모른다. 나보다 한두 살 많았던 선배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진 중에 유명했다”며 "온 국민이 알만한 유명인은 아니다. 그 선배 얼굴을 모르는 나이 이름 정도는 알고 있었고 싸움으로 유명했던 사람”이라고 했다.

권민아는 “지금 생각해보면 어떻게 견뎠을까 싶다. 신고해봤자 저 혼자 또 싸워야 될 것 같았다”며 “법이 제대로 된 것도 아니지 않느냐”고 언급하기도 했다.

권민아는 지민에게 당한 피해를 거듭 설명하며 “나한테 가해자는 신지민이다. 계속 언급하고 싶은 부분은 10년 넘게 괴롭힌 사람이지 A씨가 아니다”라고 했다.

한편 권민아는 “이제부터 하고 싶은 말 있으면 다 할 것”이라며 정치적 발언을 이어갔다.

권민아는 “알바를 못하고 있다. 집값도 많이 오르고, 대통령께서 집값을 너무 많이 올리셔서”라며 “백신도 맞아야 하는데 백신 맞고 자꾸 잘못되는 경우가 많아서... 우리나라는 잘 돌가가는 건가. 대통령님 맞으면 맞으려 한다”라고 했다.

이어 “정치 발언이 위험한 거 안다. 난 공인이기 전에 대한민국 국민 중 한 사람이다. 국민으로서 한 말”이라며 “정치에 관심이 생겨 기사를 많이 봤다. 국민이 분노해 적은 댓글 많이 봤고 나도 공감했다”고 덧붙였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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