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민아, 과거 성폭행 피해 고백→"최고 가해자? 신지민" 폭로 [종합]

박상후 기자 2021. 3. 9.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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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과거 성폭행 피해 사실과 함께 자신에게 최고의 가해자는 신지민이라고 강조했다.

권민아는 지난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말하고 싶었다. 집안 형편이 어려워 중학교 때부터 생활비를 벌어야 했다. 아르바이트 때문에 결석을 하다 보니 안 좋은 소문이 많이 났다. 집단 폭행도 당해봤다"라고 밝혔다.

앞서 권민아는 AOA 지민으로부터 지속적인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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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아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과거 성폭행 피해 사실과 함께 자신에게 최고의 가해자는 신지민이라고 강조했다.

권민아는 지난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말하고 싶었다. 집안 형편이 어려워 중학교 때부터 생활비를 벌어야 했다. 아르바이트 때문에 결석을 하다 보니 안 좋은 소문이 많이 났다. 집단 폭행도 당해봤다"라고 밝혔다.

이어 "빈집에서 1살 많았던 오빠에게 맥주병으로 머리를 맞고 걷어차였다. 계속 맞는데 뒤에는 남학생들이 여러 명 있었다. 남자 선배에게 성폭행을 당했다. 이름 대면 알 수 있는 유명인이다. 성폭행 당한 후 잘 걷지를 못해 기어가는 것처럼 집에 갔다. 부모님이 아시면 더 큰일이 날 것 같아 신고도 못 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지금 생각해보면 어떻게 견뎠을까 싶다. 신고해봤자 나 혼자 또 싸워야 할 것 같았다. 법이 제대로 된 것도 아니지 않냐. 그 이후로는 웬만한 일에는 잘 안 무너지게 된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권민아


이후 논란이 커지자 권민아는 "하루 종일 잘 생각이었는데 아침에 많은 연락이 왔다. 전날 이야기했던 중학교 시절 내게 성폭행을 했다는 남자 선배가 유명인이라고 기사가 떴더라. 온 국민이 알 사람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일진 중에 유명했다. 온 국민이 알만한 유명인은 아니다. 그 선배 얼굴을 모르는 나이 이름 정도는 알고 있었고 싸움으로 유명했던 사람이다"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권민아는 재차 신지민을 언급하며 "나한테 가해자는 신지민이다. 계속 언급하고 싶은 부분은 10년 넘게 괴롭힌 사람이다. 전날 라이브 방송 끝나고 신지민의 친한 동생한테 사과하라는 연락이 엄청 왔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죄송한데 사과할 마음이 없다. 그리고 사과할 이유도 없다. 되려 사과를 받고 싶다. 가해자가 울면서 사과했다는 기사가 있더라. 그 눈물의 의미는 나한테 미안해서 운 건 아닌 것 같다. 그냥 자기가 왜 이러고 있는지 모르겠으니까 운 듯하다. 나에게 최고의 가해자는 연예계 퇴출로 돼 있는 그 여자 한 명"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권민아는 "얼마나 크게 당했는지가 문제가 아니다. 인정과 사과가 없으면 사람을 돌아버리게 만들고 꿈도 포기하게 만든다. 이제부터 하고 싶은 말 있으면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권민아는 AOA 지민으로부터 지속적인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다. 이후 지민은 AOA 팀 탈퇴를 하며 연예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지난 2012년 AOA로 데뷔한 권민아는 '사뿐사뿐', '짧은 치마', '심쿵해' 등 여러 히트곡을 내며 대중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는 지난해 5월 AOA를 탈퇴하고 배우로 전향했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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