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피해 고백한 권민아 "가해자 유명인 아냐. 제 인생 최고 가해자는 퇴출된 신지민"

신정인 2021. 3. 8.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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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학생 시절 부산에서 '이름만 들으면 다 알 정도로 유명한 사람'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AOA 출신 배우 권민아(사진)가 가해자와 관련해 연예인이나 공인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권민아는 8일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성폭행을 했다는 남자 선배가 지금 기사로 '유명인'이라고 떴다"며 "혹시 뭐 셀러브리티인지, 연예인인지, 이름 대면 온 국민이 알 사람인지 다들 궁금해하셔서 말한다"며 "그런 사람 아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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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시절 부산에서 ‘이름만 들으면 다 알 정도로 유명한 사람’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AOA 출신 배우 권민아(사진)가 가해자와 관련해 연예인이나 공인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팀 활동 당시 지속적으로 괴롭혔다고 지목한 지민(본명 신지민)을 상대로 “내 인생 최고 가해자”라고 또다시 비난했다.

권민아는 8일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성폭행을 했다는 남자 선배가 지금 기사로 ‘유명인’이라고 떴다”며 “혹시 뭐 셀러브리티인지, 연예인인지, 이름 대면 온 국민이 알 사람인지 다들 궁금해하셔서 말한다”며 “그런 사람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가해 남성의 실명을 밝히면서 “부산에서 중학생일 때 이름 들으면 다들 알만한 유명한 그냥 잘 나가는 ‘일진’ 아니면 조폭이었다”며 “지금 뭐하고 사는지는 모른다”고 했다. 

아울러 “공인이거나 유명인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저한테 가해자는 신지민”이라며 “제 인생 최고 가해자는 퇴출된 그 여자, 한명”이라고 화살을 AOA 전 리더 지민에게 돌렸다.

앞서 2019년 5월 AOA를 탈퇴하고 배우로 전향한 권민아는 지난해 7월 팀 활동 전후 10년간 지민이 괴롭혔다고 폭로했고, 이후 논란이 커져 지민은 AOA를 탈퇴하고 연예계 활동도 중단했다.

권민아는 또 “자꾸 언급하지 말라고, 이 정도면 됐지 않느냐고 하는데 내 입장 돼봐라”며 “앞으로도 떠들고 싶을 때 떠들 것이고, 할 말 있을 때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전날 인스타 라이브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집값을 많이 올렸다거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무섭다는 등의 발언을 한 데 대한 비판에도 ”난 공인이기 전에 대한민국 국민 중 한 사람”이라며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얘기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또 부산에서 보낸 중학교 학창 시절을 언급하다 “한번은 친구가 ‘누가 연락해서 간다’고 하길래 말리다가 함께 가줬는데, 빈집에서 모르는 남자에게 맥주병으로 몇시간 동안 맞은 적도 있다”며 ”걷어차이고 맞다가 사과하라는데 죄송한 게 없어서 사과하지 않으니까 두들겨 맞았다”고 고백했다.

나아가 ”뒤에 남학생들이 있던 기억이 나는데, 이름만 들으면 다 알 정도로 유명한 사람이 있었고 다 두들겨 맞고 (이후에) 성폭행도 당했다”고 덧붙였다.

신정인 온라인 뉴스 기자 jishin304@segye.com
사진=권민아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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