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민아 "성폭행 가해자 공인 아냐..가해자는 지민뿐"

정진용 2021. 3. 8.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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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AOA 출신 배우 권민아가 중학교 시절 자신을 성폭행한 가해자는 공인이 아니라며 해명에 나섰다.

8일 권민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하루 종일 잘 생각이었는데 아침에 많은 연락이 왔다"면서 "어제 얘기했던 중학교 시절 내게 성폭행했다는 선배가 유명인이라고 기사가 떴다"고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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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권민아. 쿠키뉴스DB
[쿠키뉴스] 정진용 기자 = 그룹 AOA 출신 배우 권민아가 중학교 시절 자신을 성폭행한 가해자는 공인이 아니라며 해명에 나섰다. 또 AOA 활동 당시 리더였던 지민을 최고의 가해자라고 강조했다.

8일 권민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하루 종일 잘 생각이었는데 아침에 많은 연락이 왔다”면서 “어제 얘기했던 중학교 시절 내게 성폭행했다는 선배가 유명인이라고 기사가 떴다”고 말문을 열었다.

전날 권민아는 “중학교 다닐 때 선배들에게 맥주병으로 맞고 싸우고 남자 선배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이름 대면 알 수 있는 유명인”이라고 폭로해 화제를 모았다.

이어 “셀럽인지, 연예인인지, 이름 대면 온 국민이 알 사람인지 다들 궁금해하시길래 말하지만 그런 사람 아니다”라며 “부산에서 내가 중학생일 때 이름 들으면 알만한 유명한 일진, 조폭 그런 사람이었다. 지금 뭐 하고 사는지는 모른다. 나보다 한두 살 많았던 선배였다. 일진 중에 유명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권민아는 “온 국민이 알만한 유명인은 아니다. 그 선배 얼굴을 모르는 나도 이름 정도는 알고 있었고 싸움으로 유명했던 사람이다. 아무 관련 없는 사람이 거론돼서 잘못될까 봐 다시 정확하게 말씀드린다”고 부연했다.

이어 권민아는 “저한테 가해자는 신지민이다. 계속 언급하고 싶은 부분은 10년 넘게 괴롭힌 사람이지 A씨가 아니다. 제 인생 최고 가해자는 퇴출된 그 여자 한 명”이라고 못박았다.

그러면서 “많은 것을 당하고 살았고 얼마나 크게 당했는지는 문제가 아니다”며 “인정과 사과가 없으면 꿈도 포기하게끔 한다. 이제 하고 싶은 말 있으면 다 할 것이다. 내가 죄 짓고 산 사람은 아니지 않냐”고 말했다.

권민아는 지난해 지민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고백한 바 있다. 이 일로 지민은 AOA를 탈퇴했다.
 
jjy479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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