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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허재 동반출연에도 명분이 필요하다 [스타와치]

송오정 입력 2021. 03. 08.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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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비에게 '끼워팔기'식 방송 출연이라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오는 3월 15일 데뷔를 앞둔 이들은 아직 데뷔도 하지 않은 엄밀히 말해 연습생 신분이었지만 '전지적 참견 시점' '맛있는 녀석들' '수미산장' '주간아이돌' 등등 비가 출연하는 방송 어디에나 모습을 드러냈다.

3월 7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쏜다'(이하 '뭉쏜')에 허재의 두 아들인 허웅, 허훈 현역 농구선수가 코치로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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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송오정 기자]

가수 비에게 '끼워팔기'식 방송 출연이라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前 농구선수 허재와 허웅·허훈 형제에게는 각박한 평가보다는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똑같은 밀어주기식 동반출연에도 시청자 반응이 다른 이유는 무엇일까.

지난 3월 3일 컴백한 비는 난다긴다하는 유명 가수들과 콜라보 무대로 화제를 모았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유튜브, SNS, 방송 등 여러 채널을 통해 앨범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그의 영향력만큼 대중은 어렵지 않게 비를 만날 수 있었다.

그러나 비가 출연하는 방송마다 그가 프로듀싱한 아이돌 그룹 싸이퍼가 함께 출연하면서, '주와 객'이 전도된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 오는 3월 15일 데뷔를 앞둔 이들은 아직 데뷔도 하지 않은 엄밀히 말해 연습생 신분이었지만 '전지적 참견 시점' '맛있는 녀석들' '수미산장' '주간아이돌' 등등 비가 출연하는 방송 어디에나 모습을 드러냈다.

소속사 첫 아이돌이라는 점과 비가 직접 프로듀싱했다는 점에서 애착은 이해 가지만, 비와 '끼워팔기'라는 대중의 비판은 피할 수 없었다.

그렇다면 부쩍 최근 들어 아들과 함께 방송 출연 중인 허재에게도 똑같은 비난이 쏟아지고 있을까?

3월 7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쏜다'(이하 '뭉쏜')에 허재의 두 아들인 허웅, 허훈 현역 농구선수가 코치로 출연했다.이날 방송에서 허웅·허훈 형제는 아버지이자 농구 전설 허재에 대한 허심탄회한 이야기는 물론, 상암불낙스 멤버들에 대한 평가와 간단한 코치도 빼놓지 않았다. 또 두 사람은 '스테판 커리 챌린지'에 도전, 마지막 버저비터로 챌린지를 성공하는 영화 같은 그림을 그려내고 세 부자가 함께 팀을 이뤄 상암불낙스와 자체 경기라는 서비스컷을 연출했다.

이날 '뭉쏜' 주된 소재는 된 허재·허웅·허훈 부자였다. 그럼에도 허 형제와 싸이퍼에 대한 반응이 다를 수밖에 없는 것은 '이야기에 주인공이냐, 아니냐'였다. '뭉쏜'이 다양한 전·현역 선수들을 초빙하고 있는 상황에서, '농구'라는 키워드와 딱 맞는 허 형제 출연은 전혀 이상할 것이 없었다.

또 '놀면 뭐하니?'에 허재와 함께 출연했던 허웅이지만, 허웅이 출연한 이유는 사연의 주인공이었기 때문이다. 유재석 등은 허재 덕분에 허웅과 만날 수 있었지만, 오히려 허재가 들러리가 돼버린 상황이 연출돼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싸이퍼는 비가 주인공이 되어야 하는 상황에도 불필요한 동반 출연으로 '초대받지 않은 손님'이라는 애물단지가 돼버렸다. 싸이퍼는 비와 함께 '집사부일체'에도 출연을 예고한 상태다. 실패스티벌이라는 프로젝트 하에, 비의 실패담을 들어보는 자리에 과연 싸이퍼가 비와 관련해 얼마나 많은 이야기를 하고 보여줄 수 있을지 의문만 남는다.

물론 비가 주인공인 이야기에 싸이퍼는 한 소속사 대표로서 비의 모습을 그리는 장치가 될 수 있다. 다만 '주간아이돌' '맛있는 녀석들' 등 싸이퍼 출연이 불필요했던 일련의 방송은 서로에게 윈-윈(WIN-WIN)이라기엔 애매한 상황을 만들었다. 제대로 된 싸이퍼 매력 어필로 홍보를 한다거나, 비를 돋보이게 하는 것도 아닌 방송은 함께 출연한 의미를 무색하게 만들었다.

끼워팔기에도 명분이 필요하다. 명분 없는 동반 출연은 시청자 반감과 회의적인 반응만 이끌 뿐이다.

(사진=위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아래 JTBC '뭉쳐야 쏜다' 캡처)

뉴스엔 송오정 songo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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