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차 내공 김소현 '달이 뜨는 강' 든든한 평강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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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의 '학폭' 논란 여파로 KBS 2TV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이 방송 도중 주연 교체라는 위기에 놓인 가운데 방송가 안팎의 시선이 또 다른 주연 김소현에게 향하고 있다.
김소현을 비롯한 출연진과 제작진은 15일 방송하는 9회분부터 다시 촬영 중이다.
현장 안팎에서는 올해로 데뷔 13년차인 김소현의 '내공'이 드라마에 큰 힘을 보탤 것이란 기대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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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 대타' 나인우, 6일 현장 투입
최근 지수가 자신의 과거 학교폭력 의혹을 인정하며 드라마에서 하차한 뒤 제작진은 나인우를 대체 투입했다. 이어 6일부터 촬영을 재개했다.
김소현을 비롯한 출연진과 제작진은 15일 방송하는 9회분부터 다시 촬영 중이다. 이미 찍어놓은 18회분의 대부분을 폐기하고 8일과 9일 방영분에서도 지수의 출연 분량을 최대한 편집해 내보낼 예정이다. KBS와 제작사 빅토리콘텐츠는 “막대한 경제적 손실에도 시청자와 약속을 지키기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 제작진은 현장 분위기 쇄신에 주력하고 있다. 김소현이 선두에 섰다. 의연한 태도로 새 파트너인 나인우와 호흡을 맞추는 데 집중하고 있다. 현장 안팎에서는 올해로 데뷔 13년차인 김소현의 ‘내공’이 드라마에 큰 힘을 보탤 것이란 기대가 나오고 있다. 한 방송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변화에도 큰 동요 없이 촬영에 임해 놀랐다”고 귀띔했다.
시청자 이목도 그를 향한다. 고구려 공주 평강의 설화를 재해석한 이야기를 전면에서 이끌며 시청률을 10%대(닐슨코리아)까지 끌어올린 그가 이후에도 유종의 미를 거둘 것이란 기대감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김소현이 주연해 12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되는 ‘좋아하면 울리는’ 시즌2도 화제에 올라섰다. 사극과 청춘 로맨스의 주연작을 나란히 공개하게 된 그는 8일 오전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좋아하면 울리는’ 시즌2를 소개하며 현재 심경과 각오도 짧게 밝힐 예정이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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