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A 권민아 "폭로했던 날로 돌아가고 파"

이소연 기자 2021. 3. 7.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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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OA 출신 권민아가 '괴롭힘 폭로' 당시를 돌이키며 심경을 전했다.

권민아는 6일 자신의 SNS에 "중학생 때까지 이미 난 정말 억울하게 쓰레기란 쓰레기도 다 만나봤고 니네가 생각하는 그 이상의 일들 날급으로 다 겪어봐서 너무 단단하다 못해 왠만한 일에는 무뎌져 있었다. 난 단 한번도 누구에게 가족에게 친구에게 털어놓고 말해본 적도 도움청한 적도 신고한 적도 없이 입 꼭 다물고 누구 앞에서 쉽게 눈물 보인 적도 없고 나혼자 해결하고 살았다"라는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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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아 / 사진=권민아 SNS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AOA 출신 권민아가 '괴롭힘 폭로' 당시를 돌이키며 심경을 전했다.

권민아는 6일 자신의 SNS에 “중학생 때까지 이미 난 정말 억울하게 쓰레기란 쓰레기도 다 만나봤고 니네가 생각하는 그 이상의 일들 날급으로 다 겪어봐서 너무 단단하다 못해 왠만한 일에는 무뎌져 있었다. 난 단 한번도 누구에게 가족에게 친구에게 털어놓고 말해본 적도 도움청한 적도 신고한 적도 없이 입 꼭 다물고 누구 앞에서 쉽게 눈물 보인 적도 없고 나혼자 해결하고 살았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그는 그 이유에 대해 “주변 사람까지 걱정하게 만들기 싫어서, 일 커지는 게 싫어서, 처벌도 제대로 안 해 줄 나라이니까"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권민아는 “빠른 대처와 가해자에게 인정과 사과를 받고도 분을 못 풀고 살고 있는 사람마냥 나에게 글을 쓰고, 내가 잘못없는 사람을 억울하게 누명씌운 것 마냥 얘기하는데 기사도 내가 좋은 예로 뜨더라? 그게 절대 아닌데 말이지. 가해자는 사과를 안 한다. 인정도 일부분도 안 하더라. 기억 안나는 것들은 가해자들 수법이야 뭐야?”라며 불쾌감을 내비쳤다.

그리고는 “내가 그런 짓 할 정도로 나쁜년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이 대사 듣는 순간 와 소름. 그건 가해자 니 생각이고 당한 내가 기억이 있는데 아니고 자시고는 피해자가 판단하게 내비둬라. 그때 잘만 풀었어도 내가 아주 좋아졌겠지"라면서 "폭로한 날로 돌아가고싶다. 정신 똑바로 차리고 침착하게 하나 하나 또박또박 적을 걸”이라며 “지금도 어디선가 연약한 피해자가 당하고 있다면 소속사한테 다 털어놓고 약 먹어가면서 굳이 피해줄까 봐 활동하지 마요. 네 앞에서 피해자들 목숨 왔다갔다하는 걸 봐라. 난 절대 좋은 예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걸그룹 AOA 출신인 권민아는 지난해 7월 팀 리더 지민으로부터 지속적인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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