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곰상' 홍상수♥︎김민희, 사랑 굳건..수상소감에 김민희 노래[Oh!쎈 초점]

최이정 입력 2021. 3. 6. 09:17 수정 2021. 3. 6.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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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홍상수와 배우 김민희가 은곰상 수상으로 다시금 굳건한 애정을 보여줬다.

제 71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각본상을 받은 홍상수 감독이 특별한 수상 소감을 전했다.

홍상수 감독은 25번째 장편 '인트로덕션'으로 이날 폐막한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은곰상 각본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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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나영 기자] 감독 홍상수와 배우 김민희가 은곰상 수상으로 다시금 굳건한 애정을 보여줬다.

제 71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각본상을 받은 홍상수 감독이 특별한 수상 소감을 전했다. 바로 김민희의 노랫소리가 담긴 달팽이 영상을 선보인 것.

5일(현지시간) 영화제 홈페이지에 게재된 영상을 통해 홍상수 감독은 "안녕하세요. 홍상수입니다. 한국에서 인사드립니다"라고 글로벌 영화팬들에게 인사한 뒤 "은곰상 소식을 듣고 놀랍고 행복했습니다. 심사위원단의 공감에 감사를 보냅니다"라고 감사함을 표했다.

더불어 베를린영화제 측에 고마움을 전하며 연인인 김민희를 언급했다. 그는 "오래전 김민희와 집 주위 산책을 하다가 이 새끼 달팽이를 발견했습니다. 여러분들에게 작은 선물의 의미로 이 달팽이를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라고 전했다.

해당 영상에는 달팽이의 모습과 함께 '케세라 세라'를 부르는 김민희의 청아한 목소리가 담겨져 있다.

시상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으로 진행된 가운데 얼굴을 드러내고 직접 수상 소감을 전한 여타 감독들과는 다른 '홍상수 식' 인사법이다. 더불어 영상이 보여주는 '순수함'이란 이미지와 맞물려 김민희를 향한 그의 애틋한 마음을 다시한 번 느끼게 한다.

홍상수 감독은 25번째 장편 '인트로덕션'으로 이날 폐막한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은곰상 각본상을 수상했다. '밤의 해변에서 혼자'(2017)로 배우 김민희가 은곰상 여우주연상을 받고, 지난해 '도망친 여자'로 은곰상 감독상을 받은 데 이은 홍상수 감독 영화의 세 번째 은곰상 수상이다. 더불어 홍상수 감독의 영화가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된 것은 영화 '밤과 낮'(2008),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2013), '밤의 해변에서 혼자'(2017), '도망친 여자'(2020)에 이은 5번째였다.

한편 '인트로덕션'은 세 개의 단락을 통해서 청년 영호가 각각 아버지, 연인, 어머니를 찾아가는 여정을 따라가는 작품이다. 특히 김민희는 이번 작품에 제작 스태프로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베를린국제영화제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온 ‘인트로덕션’ 소개에서 김민희는 프로덕션 매니저(Production Manager)로 이름을 올렸다. 홍상수 감독과의 교제가 알려진 후 연인의 영화 외 현재까지 다른 작품에서는 그 모습을 볼 수 없던 김민희가 자신의 운신의 폭을 넓히는 것으로도 보여진다. 

/nyc@osen.co.kr

[사진] 베를린영화제 홈페이지 영상 캡처, 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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