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란 일침, 구청 공무원 막말 논란에 분노 "무식+교양 없음"

2021. 3. 5.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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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호란이 일침을 가하며 마포구청 관계자의 "일반음식점에서 하는 칠순잔치 같은 거" 발언에 분노했다.

호란은 5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일반음식점에서 하는 칠순잔치 같은 거' 오만하고 오만하고 또 오만하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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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란 일침 사진=DB

가수 호란이 일침을 가하며 마포구청 관계자의 “일반음식점에서 하는 칠순잔치 같은 거” 발언에 분노했다.

호란은 5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일반음식점에서 하는 칠순잔치 같은 거’ 오만하고 오만하고 또 오만하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조치의 형평성에 대한 논의는 미뤄두고라도, 열정과 헌신과 사명감으로 이 힘든 시기에도 방역지침 지키면서 어렵게 음악의 터전을 지켜가고 있는 라이브 클럽들에 대해 저따위 표현을 부끄러운 줄 모르고 내뱉는 못 배운 인간에게는 분노할 가치조차 못 느끼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머리에 든 게 없을 수록 자기 머리에 든 게 없다는 걸 자각할 능력이 떨어지니 저만큼 오만해지는 게 가능하다. 아마 자기 딴에는 저렇게 말하면서 ‘흠흠 알겠냐? 나는 세종문화회관 정도 되는 데서 하는 하이-크라쓰한 음악만 인정하는 그런 고상한 인간이다 이말이야’ 정도 기분이었겠지만, 안타깝게도 저런 소리가 자신의 무식함과 교양없음과 소양없음을 지극히 투명하게 전시한다는 사실은 모를 거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메타인지는 꽤 고등한 사고의 영역이다. 저 정도밖에 안 되는 수준미달의 인간이 구청 관계자랍시고 혓바닥 놀릴 수 있는 자리에 앉아 있다니 그게 좀 웃기다”라고 저격했다.

한편 호란은 지난해 12월 ‘Long Tail Music Project Vol.2’을 발매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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