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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라박 갑상선 논란, 걱정 빙자한 오지랖은 그만[TV와치]

강소현 입력 2021. 03. 03.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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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강소현 기자]

걱정도 지나치면 오지랖이다.

3월 2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 산다라박은 갑상선 소견서를 공개하며 건강에 이상이 없음을 밝혔다.

이날 산다라박은 "최초 공개할 것이 있다"면서 가져온 갑상선 소견서를 꺼냈다. 산다라박은 자신을 둘러싼 루머를 인지한 듯 "저는 건강하다"며 소견서를 통해 건강에 이상이 없다는 점을 해명했다. 앞서 산다라박은 그간 방송에서 부은 목 때문에 갑상선 이상설에 휩싸인 바 있다.

일부 시청자들은 눈에 띄게 부은 목을 의심했고 갑상선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냐며 우려의 시선을 보내기도 했다. 산다라박의 건강이 의심됐기에 시청자의 입장에서 충분히 할 수 있는 우려일 수 있다. 그러나 걱정도 지나치면 오지랖이 된다는 것을 우리는 상기할 필요가 있다. 걱정을 빙자한 오지랖은 되려 당사자에게 스트레스만 줄 뿐이다.

산다라박은 머쓱한 듯 "제가 남들보다 목 근육이 크다"면서 "여러분들 CP님한테 전화 그만하시고 가족들, 지인 분들에게 DM 그만 보내세요"라고 당부의 말을 덧붙였다.

실제 갑상선 이상설이 제기된 후 산다라박은 매 방송에 출연할 때마다 목에 관심이 집중됐고 목을 가리면 가렸다고 드러내면 드러냈다고 화제를 모았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당사자의 건강보단 목의 모양새에 관심이 더 치중된듯한 양상을 보였다. 과거 방송에서 밝힌 몸무게 발언은 갑상선 이상설에 힘을 실었고 이후 산다라박에게는 '갑상선 이상'이라는 수식어가 붙게 됐다.

한 두 번 걱정돼 건네는 말이 아닌 어느새 하나의 관심사로 변질되버린듯한 양상은 더 이상 당사자에게도 걱정으로 느껴지지 않았을 지 모른다. 방송에서 소견서를 공개하기 전 산다라박은 SNS를 통해 한차례 건강 이상설에 해명한 바 있다. 그는 근황과 함께 "혹시나 걱정하는 팬들을 위해 건강검진 얘기와 내가 건강하다는 얘기를 밝히고 싶다"면서 "어쩌다 이게 내 근황이 됐는지 모르겠지만"이라고 덧붙여 씁쓸한 심경을 비췄다.

정말 어쩌다 갑상선이 산다라박의 근황이 된 걸까.산다라박의 소견서 공개 이후 대부분은 "건강하다니 다행이다"라는 반응을 보였지만 한편으론 이렇게까지 해야만 둘러싼 루머에서 벗어날 수 있는건가 싶어 씁쓸하다. 당사자가 무얼 하든 건강과 귀결시키고 증상의 유무만 따지는 듯한 모습이 진정한 걱정인걸까 싶다.(사진=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캡처)

뉴스엔 강소현 ehow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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