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수·지수 '학폭' 논란, 난감한 KBS [종합]
'디어엠' '달이 뜨는 강' 주연 배우 논란에 KBS 당혹
[스포츠경향]
배우 박혜수에 이어 지수도 학교 폭력 의혹에 휩싸이면서 KBS는 난감한 상황에 빠졌다.
앞서 ‘디어엠’에 출연 예정이던 박혜수는 지난달 학교 폭력 의혹에 휘말린 바 있다. 그를 둘러싼 학교 폭력 증언이 잇따르자 소속사 산타클로스엔터테인먼트는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힌 뒤 피해를 주장하는 이들을 “경제적 이익을 노린 악의적 공동 행위”라고 지칭하며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이같은 해명에도 불구하고 ‘디어엠’ 홍보차 예정된 ‘정은지의 가요광장’ ‘유희열의 스케치북’ 등 방송 스케줄은 줄줄이 취소됐다. 그러나 논란은 줄지 않았고 ‘디어엠’은 출연자 관련 사안에 대한 면밀한 검토와 프로그램의 완성도 제고를 이유로 첫방송을 연기했다. 이 사태로 ‘디어엠’ 출연자인 NCT 재현, 노정의, 배현성, 이진혁, 우다비, 이정식, 황보름별, 권은빈 등 배우들은 드라마 관련 일정이 중단되며 본의 아니게 피해를 받게 됐다.
3일 KBS 시청자권익센터 시청자청원 게시판에 따르면 ‘디어엠 방영 연기 요청’ 제목의 게시글 청원수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2400명을 넘어서며 대중의 분노는 가라앉지 않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지난달 15일 방송을 시작한 ‘달이 뜨는 강’에서 주연 배우로 출연 중인 배우 지수의 학교 폭력 의혹이 불거졌다. 의혹을 제기한 누리꾼들은 “지수는 학폭 가해자, 폭력배, 양아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고 폭로하며 그를 강하게 비판했다.
소속사 키이스트는 “사실여부를 확인하겠다”는 입장을 내놓고 현재까지 별다른 해명을 표명하지 않고 있다. 이에 ‘달이 뜨는 강’ 시청자 게시판에는 진실규명을 촉구하며 지수의 드라마 하차를 요구하는 글이 이어지고 있다.
‘달이 뜨는 강’은 지난 2일 방송에서 전국 기준 9.2%(닐슨코리아 제공)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 시간대 1위 및 월화드라마 1위 자리를 지켰다. 만약 지수의 학교 폭력 의혹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상당한 타격이 예상돼 이같은 추세를 유지하는 건 어려워 보인다.
KBS는 ‘디어엠’에 이어 ‘달이 뜨는 강’까지 주연 배우들의 학교 폭력 의혹으로 시름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두 배우가 의혹을 벗고 홀가분하게 드라마에 임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세현 온라인기자 pl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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