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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MC몽, "군대갈 방법無" 영상 비공개→원더케이 "국민정서 고려못해" 사과

백지은 입력 2021. 03. 02. 13:57 수정 2021. 03. 02.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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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MC몽의 병역기피의혹 해명 영상이 비공개 전환됐다.

원더케이 측은 "3·1절에 국민 정서를 헤아리지 못한 콘텐츠라는 지적을 받아들여 해당 영상을 비공개 처리했다 앞으로 더욱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원더케이 측은 1일 'MC몽이 군대를 다녀왔더라면? MC몽, 당신이 몰랐던 몇가지 사실'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서 MC몽은 12년 만에 병역기피 의혹에 대해 입을 열었다.

MC몽은 "유전병으로 치아가 신체장애자 수준이었다. 10개가 넘는 이를 병으로 발치했다. 생니를 뽑았다고 알려졌지만 정상적인 치아가 아니었다. 법원에서도 진단 서류를 철저히 검토해 완전 무죄판결이 났다"고 밝혔다.

이어 "병역 전시근로역이 맞다. 징역을 산 줄 아는데 할머니 할아버지 모시는 곳에서 사회봉사도 했다. 고생할 준비를 하고 갔는데 할머니 할아버지가 너무 건강하셔서 내가 할게 없더라. 더 어려운 곳으로 보내달라고 해서 그 여름에 농사하는 곳으로 갔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MC몽은 군입대를 할 방법이 없다고 토로했다. 그는 "'국방부에서 늦게라도 입대시켜주겠다고 했지만 내가 거절했다'는 댓글이 제일 황당하다. 면제를 받고 무죄판결을 받아 나는 죽어도 군대에 갈 수 있는 방법이 없다. 그런데 나보고 35세까지 미루다 신곡으로 나왔다고 하더라. 어쩔 수 없는 꼬리표다. 억울하다는 말도 하기 싫어서 별말 안했다"고 말했다.

또 "힘들고 두려웠다. 앨범을 내는 게 맞나 고민했다. 트라우마 증후군 수치가 위험할 정도였다. 스스로 이겨내려고 돌아다녔다. 나가면 나한테 다 돌 던질 줄 알았는데 아무도 안 그러더라. '내가 그리웠니'를 외치며 환호해주고 노래 너무 잘 듣고 있다고 하더라. 사람한테 치유받았다. 군대를 다녀왔더라면 어디까지 갈 수 있었던 건지 나도 궁금하다. '내가 그리웠니'가 '서커스' 매출의 5배는 넘는다. 너무 아이러니하다. 앞으로 더 도덕적으로 살 것이다. 어떤 결과가 온다 하더라도 평생 갚아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MC몽은 2010년 고의로 치아를 발치해 군대를 면제받았다는 혐의로 재판을 받았다. 대법원은 2012년 최종 무죄판결을 내렸다. 다만 MC몽이 공무원 시험에 응시하는 방식으로 고의로 입대시기를 연기한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 사회봉사 120시간이 선고됐다.

즉 입대시기를 연기한 것은 공무집행방해죄에 해당하지만, 고의로 치아를 발치해 군대를 면제받은 것은 아니라는 것. 그러나 3·1절에 적절한 콘텐츠가 아니라는 비난이 이어졌고 결국 원더케이 측은 해당 영상을 비공개 전환, 공식 사과에 나섰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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