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제이홉 "자작곡 '병' 녹음작업도 단독" 프로듀서 역량 발휘

추영준 2021. 2. 28. 13: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방탄소년단 제이홉(정호석)이 자작곡 '병'(Dis-ease)에 대한 제작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방탄소년단(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이 곡 작업부터 뮤직비디오까지 앨범 전반에 참여에 만든 'BE'의 제작 뒷이야기를 상호 릴레이 인터뷰를 통해 들려줬다.

제이홉의 인터뷰어로 나선 뷔(김태형)는 "'병'은 제이홉 자신만의 색깔을 잘 담아낸 곡이라서 나도 너무 좋아한다. 어떤 느낌이나 배경을 생각하며 작업을 했나"라고 물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비하인드 인터뷰 화제 "가이드 버전 랩 노래에 사용"
방탄소년단 제이홉
 
방탄소년단 제이홉(정호석)이 자작곡 ‘병’(Dis-ease)에 대한 제작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27일 방탄소년단 공식 유튜브 채널 방탄TV에는 ‘BTS 비하인드(BE-hind) 스토리 인터뷰’가 상영됐다. 방탄소년단(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이 곡 작업부터 뮤직비디오까지 앨범 전반에 참여에 만든 ‘BE’의 제작 뒷이야기를 상호 릴레이 인터뷰를 통해 들려줬다. 

제이홉의 인터뷰어로 나선 뷔(김태형)는 “‘병’은 제이홉 자신만의 색깔을 잘 담아낸 곡이라서 나도 너무 좋아한다. 어떤 느낌이나 배경을 생각하며 작업을 했나”라고 물었다. 

제이홉은 “제목은 유리병과 아픈 ‘병’이라는 중의적인 의미가 있다. 내가 생각한 병은 심리적이었다. 나는 지금까지 휴식을 원했지만 이 상황(팬데믹)에서 맞이한 휴식은 온전하지 않고 불편했다. 자꾸 음악을 만들고 춤을 춰야 한다는 심리적 압박이 찾아왔다. 혹시 직업병이 아닌가 생각했고 바로 그 지점에서 작업을 시작했다. (유리병을 깨듯이) 그런 것들을 깨고 나의 삶을 계속 살아보자는 것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멤버들의 멋진 목소리, RM(김남준)과 슈가(민윤기) 각자의 생각이 섞이면서 이 시기에 우리가 고민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한 곡이 나왔다”라고 덧붙였다. 

뷔는 두 번째로 “우리의 녹음 방식은 PD와 함께 디렉팅을 하거나 혼자 하는 것이다. ‘병’은 혼자 녹음을 했던데 어땠나”라고 질문했다. 

제이홉은 “나의 랩 파트의 경우 가이드 버전을 통째로 노래에 썼다. 지금 곡은 내가 원래 만든 곡보다 키(음정)가 다섯 단계 올라갔다. 높아진 키에 맞춰 랩 녹음을 다시 하면 내가 표현하고자 하는 느낌이 잘 살지 않아서 결국 가이드 버전을 그대로 썼는데 무난하게 잘 맞았다. 멤버들의 애드리브 파트 등을 추가해서 전반적인 녹음을 혼자서 직접 했다”라고 답했다. 

또 “녹음 디렉팅은 노래를 직접 듣고 판단하고 편집하는 과정이기에 프로듀서로서 성장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앞으로 음악을 어떤 식으로 풀어가고 싶냐는 물음에 “내가 느끼는 감정과 하고 싶은 말을 담는 것은 변함이 없다. 장르를 구분하지 않고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 아직도 부족한 점이 많기에 음악 앞에서는 항상 숙연해진다”라고 말했다. 

뷔는 “음악을 굉장히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많이 느꼈다. 내가 제이홉씨의 10년 팬이다. 싸인 한 장만 부탁한다”라며 위트 넘치는 멘트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병’은 제이홉이 자신의 솔로곡으로 준비해놓았던 작품으로 ‘BE’ 앨범에서 그룹 곡으로 변신해 세상에 공개됐다. 미국의 유명 매체 CoS·에스콰이어·리파이너리29 등으로부터 ‘2020년 최고의 노래’ 중 하나로 선정되며 화제를 모았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
사진= 방탄소년단 페이스북, 유튜브 방탄TV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