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의원 子 노엘, 음주운전→"내가 누군지 아냐" 폭행 사건 연루 [종합]

2021. 2. 28.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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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부산 사상) 아들이자 '고등래퍼' 출신 가수 노엘(장용준)이 음주운전에 이어 폭행 논란에 휘말렸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새벽 1시경 노엘은 부산진구 서면 일대에서 길을 걷다 길가에 멈춰 선 차량 운전자 A 씨와 시비가 붙었다. 차 주인 A 씨는 비틀거리며 걸어가던 노엘이 자신의 차량 사이드미러에 부딪힌 모습을 보고 이에 항의하자, 노엘이 욕설을 했다는 주장이다.

결국 112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일방적으로 폭행당했다"라고, 노엘 역시 "나도 폭행당했다"라고 주장했다.

27일 부산일보는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을 입수해 단독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노엘은 음주 상태로 A 씨의 얼굴에 두 차례 침을 뱉고 가슴을 밀치며 "내가 누군지 아느냐"라고 말했다. 당시 노엘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있었다.

A 씨는 부산일보에 "돈으로 상황을 해결하겠다는 듯이 '계좌 불러라, 돈 줄게'라고 말했다"라며 "일방적으로 폭행과 욕설을 당했다. 노엘과 당시 함께 있던 여성을 고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노엘은 쌍방 폭행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노엘은 2019년 9월엔 음주운전, 운전자 바꿔치기로 물의를 일으키기도 했다. 그는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낸 후 사고 수습 과정에서 지인을 내세워 대신 운전했다고 경찰에 허위 진술을 부탁하고 허위로 교통사고 신고를 했다. 이에 노엘은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2년, 40시간의 준법운정 강의 수강 명령을 받은 바 있다.

당시 부친 장제원 의원은 "아버지로서 마음이 많이 아프다"라며 "용준이가 자신의 잘못을 깊이 뉘우치고 새롭게 태어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어떤 벌이든 나라가 주는 벌을 받고 나면, 법을 잘 지키는 평범한 시민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보살피겠다. 심려를 끼쳐드려 다시 한번 고개숙여 사과드린다"라고 고개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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